밴 헤일런의 1991년 No.1 앨범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의 오리지널 앨범 발매, 33년만에 공개되는 최초의 공식 리마스터 수퍼 디럭스 확장판

원래 1991년 6월에 출시된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는 당시 하드록/헤비메틀 밴드로서는 상당히 드물게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거두었고,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미국의 레전드 밴드로서 전작들의 성공을 이어나갔다. 밴드는 또한 본 앨범을 통해 그래미에서 최고 인기 헤비 메탈/하드 록 앨범(Favorite Heavy Metal/Hard Rock Album) 부분에서 첫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Bernie Grundman은 이번 30여년만에 발표되는 새로운 에디션을 위해 전문적으로 리마스터링하고 래커를 절단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며, 리마스터 버전에 엄격한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등 최선의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수퍼 디럭스 확장 버전에는 오리지널 앨범의 리마스터 버전 뿐만 아니라, 이전에 출시되지 않은 "Right Now"및 "The Dream Is Over"의 대체 버전 등 다양한 미발표 음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1991년 12월 4일, 팬들에게 회자되던 전설적인 달라스 무료 공연의 미발표 라이브 음원이 담긴 CD와 해당 공연의 고화질의 블루레이 버전의 영상이 제공된다. 새미 헤이거와 함께 당시 전성기 시절의 밴 헤일런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레전드라는 호칭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이다. 또한 블루레이에는 4곡의 공식 뮤직 비디오도 포함되어 있다. LP는 고음질에 더 충실하기 위해 오리지널 LP와 같은 싱글이 아닌 더블 LP로 제작되었으며, 마지막 4면에는 Van Halen 로고를 에칭한 스페셜 버전의 더블 LP로 세트로 제작되어 있다. 또한 2장의 LP, 블루레이를 포함한 총 5장의 디스크를 수록할 수 있도록 6페이지로 특별 제작된 스페셜 하드커버북 자켓, 그리고 당시의 미공개 사진과 기록이 담긴 32p에 달하는 12인치 LP 사이즈의 멋진 포토북이 한 세트로 제공된다.

* The multi-platinum album expanded and remastered on a limited-edition 2LP/2CD/Blu-ray set.

Comes in a 6-page fold-out hardcover book with LP and CD pockets.
Plus a 32-page booklet in 12" vinyl size with pictures and lyrics.
The vinyl is housed in black, laminated sleeves.

새미 헤어거와 이루어낸 최고의 작품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1991)

본 앨범은 어떤 면에서 90년대 밴 헤일런의 변화를 예고하는 앨범이다.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오리지널 보컬 데이빗 리 로스와 신기에 가까웠던 에디 밴 헤일런의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VH의 이미지는 크게 성공하며 1980년대 록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1984의 대성공 이후 데이빗 리 로스의 탈퇴 이후 밴드에게는 위기가 닥치기도 하지만, 오래지 않아 새롭게 가입한 새미 헤이거 또한 밴드 몬트로즈와 솔로 활동을 통해 1970-80년대 이미 아메리칸 하드록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한명으로 나름의 위치에 오른 베테랑이었다.
그의 가입 후 첫 작품인 5150은 전작인 1984와는 비슷한 점과 차이점이 공존하는 작품이었다.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었던 밴 헤일런 형제는 캘리포니아, LA 록씬 특유의 밝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가사나 애티튜드적인 면에 있어서는 데이빗 리 로스가 갖고 있던 트러블 메이커, 마초적인 이미지 대신에 좀더 성숙하고 건전한 이미지로 변화를 꾀했다. 이후 작품인 OU812 역시 큰 성공을 거둔 5150의 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평가된다. 한편 사운드적으로 볼 때 이 두 작품들은 (에디 밴 헤일런을 중심으로 한 하드록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80년대 중후반을 지배했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꽤 긴 공백기였던 3년 만에 발표된 이번 앨범은 한마디로 메시지적으로 성숙미와 함께 테크닉적으로 발전이 가장 확실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1955년 생으로서 30대 중반이 된 에디와 1947년생으로 이미 40을 훌쩍 넘긴 새미 헤이거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다. 가장 반가운 점은 에디의 기타가 다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의 기타톤은 80년대와는 다소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그의 메인 기타가 피베이의 EVH 시그니쳐인 볼프강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디스토션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좀더 공간감과 투명함이 더해진 사운드라고 할까- 베테랑 프론트맨 새미 해이거의 보컬 역시 한층더 안정된 모습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한편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당시로서는 드물게 데뷔와 동시에 US 앨범 차트 No.1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어 드릴을 이용한 에디의 재치넘치는 기타가 일품인 Poundcake, 키보드와 새미의 보컬이 중심이 된 호소력 짙은 곡 Right Now, 에디의 리프 메이킹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깔끔한 록 넘버 Top Of The World, 당시까지 밴 헤일런 곡 중에 가장 헤비했던 곡 Judgement Day 등의 연속히트와 멀티플래티넘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당시 막강 후배들이었던 건즈 앤 로지즈, 메탈리카 등의 명반들과 경쟁하며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와 그래미 등에서 그 해의 인기 하드록/메틀 앨범 관련 부분에서 수상하고 투어를 매진시키며 등 80년대초부터 10여년간 최고의 인기 록밴드로 군림했다.

* Producer : Andy Johns, Ted Templeman, Van Halen
* Reissue Producer : Jason Jones

Sammy Hagar - Lead and backing vocals
Eddie Van Halen - Guitars, Keyboards, Electric drill on "Poundcake", backing vocals
Michael Anthony - Bass guitar, backing vocals
Alex Van Halen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