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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ight Only -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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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지만, 사실 영국과 미국, 아일랜드 등 록 역사상에서 씬 리지(Thin Lizzy)라는 밴드의 존재와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다. 70년대 초반 리더 필 라이뇻을 중심으로 아일랜드에서 결성된 씬 리지는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약 10여년간 하드록계를 대표한 밴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AC/DC나 Aerosmith 등과 함께 70년대 하드록계에서 트윈 기타 시스템을 완성한 밴드로, 80년대 이후 메탈리카, 아이언 메이든, 데프 레파드, 건즈 앤 로지즈 등을 비롯한 80년대를 대표하는 헤비메틀과 U2, 스매싱 펌킨스 등 얼터너티브 밴드들에게까지 깊은 영향을 주었다. 음악적으로 볼 때 씬 리지의 최대 장점은 바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타를 중심으로 한 정통 하드록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여타의 밴드들에 비해 서정적인 멜로디를 잘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이는 밴드의 핵심이었던 필 라이뇻의 보컬과 가사, 베이스 라인을 중심으로, 스콧 고험, 브라이언 다우니, 게리 무어, 존 사이크스 등에 이르는 최상의 기타리스트들이 서로 완벽한 조화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실력은 Live And Dangerous, Life Live 등 라이브 앨범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한편 80년대 중반 해체 후 십수년만의 재결성 멤버로 이루어진 본 앨범을 보며 씬 리지의 많은 골수팬들은 이미 20여년 전 필 라이뇻의 요절한 상황에서 그가 없는 Thin Lizzy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느냐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 Thin Lizzy의 주축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보다 완벽하게 살려낼 수 있는 뮤지션들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많은 후배 밴드들이 씬 리지의 곡을 커버했지만 다양한 스타일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는 불가능했다. 특히, 재결성 투어 이후 기타는 물론 보컬까지 1인 2역을 담당한 존 사이크스는 1983년 씬 리지의 마지막 정규 앨범 Thunder And Lightning와 밴드의 해체를 기념한 페어웰 라이브 앨범 Live Life에 참여한 것이 다였지만, 블루 머더와 솔로 활동 시절 당시 이미 여러 앨범을 통해 필 라이뇻에 대한 존경과 씬 리지에서의 활동에 대한 애정과 자랑스러움을 드러낸바 있다. 그의 기타리스트로서의 능력이야 이미 검증된 바이지만, 본 앨범에서 그의 보컬은 꽤나 훌륭하다. 라이브에서 2가지 파트를 이 정도를 잘 소화해 낸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와 함께 참여한 씬 리지의 선배 기타리스트 스콧 고험의 연주 역시, 때로는 리드를 하고 때로는 리듬을 뒷받침하고, 때로는 유니즌 플레이로 놀라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등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들려준다. 씬 리지는 필 라이뇻 생전에 이미 Live and Dangerous와 Live Life로 정규 앨범을 능가할 정도의 최고의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밴드이지만, 본 앨범도 그에 못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최근의 공연으로서 말 그대로 사운드 상으로 트윈기타의 타이트함과 관객으로부터의 뜨거운 열기는 압권이다.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Jailbreak의 사이렌 소리로 시작하는 본 공연은 Waiting for an Alibi, Don′t Believe a Word부터 Black Rose, Bad Reputation, Still in Love With You 등 씬 리지의 거의 모든 대표곡이 담겨있다. 그 중에서도 Are You Ready와 Suicide, Cowboy Song는 감히 라이브가 정규 앨범을 능가하는 파워와 열기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특히 트윈 기타는 근래 라이브에서 드문 대단한 열연을 펼친다. 공연 중에서도 멤버들은 필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런 면에서 일종의 트리뷰트 라이브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ONE NIGHT ONLY라는 말처럼 어쩌면 필 라이뇻에 대한 이벤트성이라고 할 수 있는 본 공연은 그리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라이브 앨범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씬 리지의 팬이건, 존 사이크스의 팬이건 대단히 즐거운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ne up
John Sykes - Guitar, Vocals, Producer (Tyger Of Pan Tang, Thin Lizzy, Whitesnake, Blue Murder)
Scott Gorham - Guitar, Vocals (Thin Lizzy)
Darren Wharton - Keyboards, Vocals (Thin Lizzy, Dare)
Marco Mendoza - Bass, Vocals (Blue Murder, Sykes, Whitesnake, Thin Lizzy)
Tommy Aldridge - Drums (Black Oak Arkansas, Ozzy Osbourne, Whitesnake, Motorhead, Sy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