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뉴욕 아방가드르 록의 아이콘, 소닉 유스의 4번째 정규 앨범이자 이들의 초기 명반 Sister (1987년 作)

1981년 뉴욕에서 결성된 소닉 유스(Sonic Youth)는 60-70년대 벨벳 언더그라운드, 70-80년대 토킹헤즈를 잇으며 80-90년대 뉴욕 아방가드 록의 전설적 밴드로 수많은 밴드와 음악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밴드다. Sister (1987)는 소닉 유스가 전작이자 통산 3집인 Evol(1986)에 이어 두번째로 SST 레코드(블랙 플래그의 Greg Ginn가 세운 인디레이블로 사운드가든, 다이노서 주니어, 미트 퍼핏 등 전설적인 밴드들도 초기에 활동)에서 발표한 그들의 80년대 대표작이다.
소닉 유스는 앞서 언급했듯 80년대초부터 실험적이고 아방가드르한 사운드로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활동한지는 꽤 됐지만,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거칠고 대중친화적이지 못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80년대 중후반까지도 소수의 평론가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면에서 당시 4집 앨범 Sister는 이들이 메이저씬의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 존재를 알린 작품이자, 완성도와 영향력에 있어서도 1년뒤에 발표할 차기작이자 이들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 받는 Daydream Nation (1988)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중요한 고리로서 그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커버곡 1곡을 제외한 모든 트랙들이 밴드의 자작곡이며 프로듀싱 또한 밴드가 직접 담당했다.
1980년대 중후반은 헤비메틀의 최전성기였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R.E.M.이나 Pixies 등이 나름대로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시대를 앞서간 명반들을 내놓던 시기였다. 소닉 유스 또한 그들과 함께 그 시기 Sister와 같은 명반을 내놓으며 이들이 90년대 얼터너티브록 시대를 개척한 밴드로서 인정받는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 Sister (1987) - Daydream Nation(1988) - Goo(1990) - Dirty(1992)로 이어지는 밴드의 커리어 전성기가 시작된 출발점이기도하다.

* Producer : Sonic Youth
* AMG : 10/10
* Sputnikmusic : 5/5
* Robert Christgau : 5/5
* Kerrang! Magazine - 100 Greatest Albums, 1985-2005 (#90)

Thurston Moore - Guitar, vocals, Moog synthesizer, Bass guitar ("Beauty Lies in the Eye")
Kim Gordon - Bass guitar, vocals
Lee Ranaldo - Guitar, vocals
Steve Shelley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