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기타리스트 덕 앨드리치를 맞이해 제작한 디오의 9번째 정규 앨범 Killing The Dragon [2CD Deluxe Edition]

2002년에 Spitfire 레코드를 통해 발표된 밴드 Dio의 통산 9집 앨범이자 전작 Magica (2000) 이후 2년만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이다. 전임 기타리스트인 크레이그 골디(Craig Goldy)를 대신해 80년대부터 라이온(Lion), 배드 문 라이징(Bad Moon Rising), 버닝 레인(Burning Rain) 등의 밴드를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은 기타리스트 덕 앨드리치를 맞이해 제작한 유일한 정규 앨범 - 이후 화이트스네이크로 이적 - 이기도 하다. 덕 앨드리치 외 나머지 멤버들은 로니 제임스 디오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베이시스트 지미 베인, AC/DC와 디오의 드러머로 유명한 사이먼 라이트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디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앨범 타이틀의 용(Dragon)은 컴퓨터와 같은 첨단기술을 상징하고 있으며, 앨범에는 기술의 지배를 받는 미래 사회에 대한 그의 우려가 특유의 용과 같은 중세 전설과 신비로운 이미지를 이용해 상징화시켜 이야기로 담아 내었다. 한편 수록곡들 가운데 Push는 싱글로 커트되었는데 Dio의 골수팬인 잭 블랙의 밴드 터네이셔스 D가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며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디오의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작품들이 리마스터 재발매되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본 앨범 또한 오리지널 앨범 발매 18년만에 앨범이 리마스터되며 재발매되었다. 90년대초 얼터너티브록 등의 붐으로 인해 기존 헤비메틀 씬이 급격히 쇠락하며 다수의 밴드들이 메이저 레이블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는데, 디오 역시 Strange Highways (1993) 이후 메이저 레이블을 떠나 Angry Machines (1996) 앨범부터는 Mayhem Records, SPV, Spitfire, Sanctuary 등의 헤비메틀 전문 레이블로 이적했다. 그로인해 90년대 후반 이후 발매된 Dio의 앨범들은 본 앨범을 포함해 대부분 절판되어 그동안 어렵사리 중고로만 찾아볼 수 밖에 없었는데, 비로소 그런 문제가 (비록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으나) 조금이나마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미공개 음원과 대폭 강화된 고급스러운 책자 형태의 디지북 패키지로 재발매되며 소장성을 높여주고 있다.

* Produced by Ronnie James Dio
* Remastered By Wyn Davis

* Original LP Release : 2002

Ronnie James Dio : Vocals
Doug Aldrich : Guitars
Jimmy Bain : Bass, Keyboards
Simon Wright : Drums

Remastered 2CD Deluxe Edition W/ New cover Art And Bonus Disc Disc W/ 6 Live Tracks Recorded On The 2002-2003 Killing The Dragon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