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Muse)의 통산 7번째 정규 앨범 Drones (2015년 作)

2015년 6월 공개되는 Muse의 신작 Drones. 전작 The 2nd Law (2012) 이후 3년, 라이브 앨범 Live at Rome Olympic Stadium (2013) 이후로는 2년만의 신작이다. 전세계적으로 이 시대 최고의 록밴드로 성장한 뮤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한번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그 첫번째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존 2장의 앨범을 셀프 프로듀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시 전담 프로듀서를 맞이했다. 그것도 웬만한 수준의 프로듀서도 아닌 마이더스 Robert John "Mutt" Lange를. 그는 록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으며, Muse 또한 어린 시절 듣고 자랐을 법한 AC/DC의 Highway To Hell, Back In Black과 데프 레파드의 Pyromania, Hysteria를 비롯해 브라이언 아담스 Waking Up the Neighbours, 슈나이어 트웨인의 The Woman in Me, Come on Over, Up! 등 (미국내 단일 앨범 판매량 1,000만장 이상의 음반만 무려 6장이 넘는) 록, 팝 역사에 남을 수많은 명반을 제작했으며, 최근에도 Nickelback의 Darkhorse와 Maroon 5의 Hands All Over 등 다수의 성공작들을 프로듀싱했다.
The Resistance (2009)부터 실험적인 전자 음악의 비중을 점차로 높여오며 The 2nd Law (2012)에서 그 정점을 찍은 뮤즈는 본 앨범에서는 좀더 록 본연의 사운드로 돌아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초기 (2, 3집)의 강렬한 사운드로의 회귀라고 보기까지는 무리가 있으며, (전쟁 등으로 인한)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를 우려하는 다소 암울한 스토리와 메시지가 강한 컨셉 앨범으로 제작되어 오히려 뮤즈의 커리어 내내 지속된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 프로그레시브한 면은 적당히 유지하고 있다.
"Psycho"가 첫 싱글로 커트되어 미리 공개되었고 곧바로 "Dead Inside"가 2번째 싱글로 커트되었다. 이어서는 앨범 발매를 앞둔 5월에는 "Mercy"가 세번째 싱글로 선정되었고 6월초 마침내 앨범이 발매되며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21개국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둔다. 영국에서는 5장 앨범 연속 1위 기록이다.

* AMG : 7/10
* Rolling Stone : 8/10

* Producer : Robert John "Mutt" Lange & Muse

Matt Bellamy - Lead vocals, guitars, piano, keyboards, arrangements
Chris Wolstenholme - Bass, backing vocals
Dominic Howard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