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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ess In The Do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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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3집 [Wondering Spirit] 이후 8년 만에 공개되는 믹 재거의 이번 신보 [Goddess In The Doorway] 역시 전작들처럼 화려한 게스트 진용을 자랑한다. U2의 보노, 에어로스미스의 조 페리, 매치박스 20의 롭 토마스, 그리고 ex-푸지스의 와이클리프 장 등 면면만 봐도 대번 알 수 있다. 또 전작에 이어 레니 크래비츠와 오랜 친구 피트 타운젠드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참여 아티스트들은 기존 앨범에서처럼 그저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믹과 함께 멜로디를 만들고, 노랫말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협력(collaboration)을 수행했다. 이는 1999년 산타나(Santana)의 기념비적인 앨범 [Supernatural]의 복사판이다. 때문에 신작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믹의 주특기인 즐거운 로큰롤을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다양한 음악적 장치들과 색깔들이 내포되어 있다.
롭 토마스와 함께 한 첫 곡 ′Vision Of Paradise′는 로맨틱한 소울 팝 넘버이다. 혹시 제 2의 ′Smooth′?. 최근 신보 [Lenny]를 발표한 레니 크래비츠가 참여한 ′God Gave Me Everything′은 볼륨을 높인 모던 록 트랙이고, 보노가 피처링 한 ′Joy′는 가스펠이다. 또 와이클리프 장은 ′Hideaway′에서 소울의 진한 울림과 그루브를 표현했다. 이외에도 ′Don′t Call Me Up′, ′Too Far Gone′, ′Brand New Set Of Rules′ 등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믹의 음색과 사운드를 접할 수 있다.
믹 재거의 새 앨범은 특별한 실험도, 통통 튀는 이벤트도 없다. 오히려 그는 이미 익숙해져버린 ′낭만에 대하여′를 읊조리고 있다. 롤링 스톤즈의 리드 싱어, 로큰롤의 카리스마, 대중 문화의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인간′ 믹 재거로 돌아가 그는 즐겁게 노래한다. 40년동안 축적되어온 관록이 자연스레 묻어 나올 뿐이다. 그러나 그 관록이 빚어내는 음악이야말로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그만의 무릉도원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생겨난 경험담이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즐겨 찾는 오아시스이자, 양기를 북돋아주는 피로회복제인 것이다. / oimusic 2001년 12월 안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