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DETH의 90년대 최고의 앨범이자, 그들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대표 작품 Countdown To Extinction (리마스터 & 리믹스 확장판)

예상 밖의 인물 마티 프리드먼을 맞이해 음악적으로, 상업적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전작 RUST IN PEACE는 메가데스를 스래시 메틀계에서 메탈리카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유일한 밴드의 자리로 격상시켰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서인지 1992년 밴드는 데뷔 이래 거의 처음으로 멤버 교체없이 새로운 앨범 Countdown To Extinction을 발표한다. 음악적으로 전작과 약간의 변신을 시도한 본 앨범은 밴드 역대 최고인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고, Symphony Of Destruction, Sweating Bullets, Skin O My Teeth 외 다수의 싱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당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당시 폭발한 얼터너티브 록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메가데스의 앨범 판매고 중 최고의 기록이다.
앞서 말한 변화란 바로 데이브 머스테인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참여도 증가이다. 특유의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특유의 복잡한 리프와 날카로운 프레이즈, 머스테인의 냉소적인 보컬은 유지하고 있지만, 전작들에 비해 멤버들 (특히 마티 프리드먼의) 참여가 조금 더 느껴지고 전체적인 사운드는 무조건 몰아치기보다는 강약 조절에 있어 세련되어졌다. 예를 들어 Skin O My Teeth, High Speed Dirt 같은 스피디한 곡들부터 Sweating Bullets같은 이전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곡이며, 메가데스 최대의 히트곡 중 하나인 Symphony Of Destruction은 날카로움보다는 묵직한 헤비니스에 중점을 둔 곡으로 이전의 어떤 곡보다도 박력이 있다. 타이틀곡인 Countdown To Extinction은 진지하고 헤비하면서도 멜로디컬한 면이 살아있는 메인 리프가 인상적이다. 1991년에 발표된 메탈리카의 동명 타이틀 및 슬레이어의 Seasons In The Abyss 등과 함께 80년대에서 한발 더 나아간 스래시 메틀계의 명반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데이브 머스테인이 직접 참여해 새롭게 마스터링과 믹싱까지 거치며 재탄생한 확장반, 미공개 보너스 트랙 & 새롭게 보강된 부클릿 포함"

* AMG: 8/10

* Originally Produced by Max Norman, Dave Mustaine
* 2004 Remastered by Tom Baker
* 2004 Remixed by Dave Mustaine, Ralph Patlan

Dave Mustaine - Lead vocals, Guitars
Marty Friedman - Guitars, backing vocals
David Ellefson - Bass guitar, backing vocals
Nick Menza - Drums, backing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