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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Treasures : The Complete Singles [2CD][Rm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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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닉스의 결성 25주년을 기념하는 더블 앤솔로지 앨범 National Treasures : The Complete Singles
1986년 사우스 웨일즈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들 4명이 스쿨 밴드를 결성했다. 그들은 1969년 동갑내기인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James Dean Bradfield)와 드러머 션 무어(그보다 한 살 더 많은 1968년생)를 중심으로, 역시 1969년생인 니키 와이어(Nicky Wire), 마일즈 우드워드(Miles "Flicker" Woodward)였다. 참고로 니키 와이어는 원래 리듬 기타를 맡고 있었으나 베이스를 맡던 마일즈가 1988년초에 밴드를 떠나면서 이후 그의 자리를 대신하며 한동안 3인조 체제를 유지했다. 밴드의 독특한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제임스가 아마추어 시절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던 도중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 언쟁을 하는 도 중 그로부터 들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아직 레이블과 계약 전인 1988년 6월에는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역사적인 밴드의 첫 공식 싱글인 "Suicide Alley"가 발매되었다. 이 곡은 2분대의 짧은 곡으로 아직 조악한 음질이었지만 결성 초기 이들의 음악적 뿌리였던 펑크록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해당 싱글의 커버 아트만 봐도 클래쉬의 데뷔 앨범을 오마주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는데, 흥미롭게도 싱글의 커버 사진을 찍은 사람은 바로 아직 가입하기 전인 리치 에드워즈였다. 이 싱글을 통해 당시 일부 매체로부터 야간의 주목은 받았지만 대중적/상업적인 성공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듬해인 1989년에는 리치 에드워즈(Richey Edwards)가 새롭게 가입해 다시 4인조가 되었다. 그는 리듬 기타 파트, 그리고 니키 와이어와 함께 가사를 담당했으며, 음악 외적으로 슬리브, 아트워크 제작 등 비주얼적인 요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0년 밴드는 처음으로 Damaged Goods Records라는 인디 레이블과 계약을 하고 같은 해 6월 골수 매닉스팬들은 알고 있을만한 4 트랙 짜리 미니 앨범 (EP)인 "New Art Riot E.P."를 발표했다. 당시 EP를 통해서 매닉스는 처음으로 매체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역시 인디 레이블인 Heavenly Records와 계약하고 1991년 1월 그 유명한 싱글이자 매닉스의 올타임 대표곡 중 하나인 "Motown Junk"를 발표한다. 이 곡은 UK 싱글 차트에서는 94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 어떤 때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다(이 곡은 1집 일본반에만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 이어서 Heavenly 레코드에서 두번째로 발표된 밴드의 또다른 초기 대표곡 "You Love Us"는 UK 차트 64위까지 오르고 골수팬 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 전인 당시 NME와의 인터뷰 도중 리치 에드워즈가 기자 앞에서 본인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팔에 "4REAL"이라고 새기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이 풀 스토리로 실리면서 매닉스는 단숨에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리치는 바로 병원에서 17바늘이나 꿰메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매닉스는 마침내 메이저 레이블인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며 메인 스트림에 진입했다.
그리고 계약 후 그리 오래지 않은 1992년 2월 10일 마침내 정식 데뷔 앨범 Generation Terrorists가 발매되었다. 앨범은 "Motorcycle Emptiness", "Love's Sweet Exile", "Slash 'N' Burn", 재발매된 "You Love Us" 등 다수의 히트 싱글을 배출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앨범이 발매된 1992년은
Nirvana, Pearl Jam, Alice In Chains를 비롯한 미국의 얼터너티브/그런지 록씬이 정점을 찍으며 전세계적으로 워낙 강세를 보였던 반면 영국의 록음악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본국 뿐만 아니라 특히 빅 마켓인 일본을 비롯해,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정식 발매가 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데뷔 앨범은 사운드면에서 펑크, 글램, 하드록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것이었던 반면, 가사에 있어서는 앨범의 제목처럼 과격한 메시지로 일부 논란이 될 정도로 가장 정치/사회적 성향이 강한 작품이었다.
밴드는 이듬해 발표된 2집 Gold Against the Soul (1993)을 통해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는데 "Roses in the Hospital", "From Despair to Where", "Life Becoming A Landslide" 등과 같은 커리어 대표곡을 비롯한 좋은 싱글들이 발매되는 등 앨범/싱글 모두 상업적으로는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펑크록적 성향에서 멀어진 사운드와 덜 과격한 가사 등로 인해 당시 팬들에게는 다소 논란이 된 작품이었다.
이듬해인 1994년 8월에 발표된 3집 "The Holy Bible"은 이런저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작되었으나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밴드의 커리어 3대 대표작에서도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앨범은 다양한 주제, 사운드, 음악적 실험성 등에 있어 가장 야심차고 에너지가 담긴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안타깝게도 리치 에드워즈가 1995년 2월 1일, 브래드와 함께 미국으로 프로모션 투어를 위해 준비 중이던 당시 갑자기 실종되는 다소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The Holy Bible은 매닉스의 앨범 중에서 그가 직접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그를 찾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결국 현재까지도 미제로 남아있다).
리치의 갑작스러운 실종 사건 이후 엉망이 된 밴드는 다시 스스로를 추스리고 그를 제외한 3인조로서 2년만에 의미심장한 타이틀의 새로운 앨범 Everything Must Go (1996)를 발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4집은 영국에서 앨범 차트 2위와 함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장이 판매되며 현재까지 밴드의 최대 히트작이자 대표작이 되었다. 공격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기존 이들이 발표했던 앨범들과는 메시지부터 사운드까지 상당히 부드러워졌는데, 이는 단순히 대중적으로 변했다기 보다는 깊어지고 성숙해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UK 싱글 차트 2위까지 올랐던 "A Design for Life", "Everything Must Go", "Australia" 등은 앨범에 담긴 명곡들 중 일부이다.
4집의 성공 이후 발표된 차기작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1998) 또한 매닉스의 건재함을 증명한 작품이자 그들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명반 중 하나로 손색없다.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는 보다 성숙해진 목소리로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The Everlasting", "You Stole the Sun from My Heart", "Tsunami " 등은 그에 버금가는 멋진 곡들이다. 상업적으로도 처음으로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첫주만에 골드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 AMG : 9/10
* Remastered By Tim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