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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sen Few [Rm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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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계 거물들이 직접 선택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명곡 퍼레이드 THE CHOSEN FEW
2011년 11월 17일 주다스 프리스트 오피셜 웹사이트에 흥미로운 뉴스가 올라왔다. 단 한 줄. “2012년 2월 4일 서울 올림픽 홀 공연 확정.” 해산을 선언하고 마지막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주다스 프리스트가 아시아 투어의 한 곳으로 한국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었다.
울고 웃게 만드는 행보다. 2008년 9월 21일 최초의 내한공연 확정 때 환호했고, 이제 힘이 빠져서야 내한공연을 하는 건 아닌가 의심했고, 그리고 어떤 심정이었든지 주다스 프리스트의 공연은 흡족하게 해주었다. 그들에게 열광했던 팬이 어디 한둘이었나. 그런데 「British Steel」 발표 3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를 치르고 그걸 앨범으로 발표하면서 이제 어떤 앨범이 또 나올까 했는데, 앨범보다 빠르게 밴드가 해산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먼저 들렸다. 당장 해산은 아니고 밴드의 초기 명곡 'Epitaph'를 투어명으로 삼은 월드투어를 진행한다는 불행 중 다행인 소식도 끼어 있었다. 그래서일까, 「The Chosen Few」(2011)는 현재까지 주다스 프리스트의 이름을 달고 발표한 최신 컴필레이션이지만, 기존과 다른 각별한 느낌을 주기 위해 특별한 구성을 취했다. 바로 주다스 프리스트나 음반 발매사의 입김이 아니라 록/헤비메틀계의 거물들이 한 곡씩 영향 받은 곡들을 선택해 수록했다는 점이다.
선곡에 참여한 연주자들은 그야말로 신/구 록의 거물들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선배 격인 오지 오스본은 블랙 사바스 시절을 회상하듯 검은 기운이 느껴지는 'The Ripper'를 선택했고, 주다스 프리스트가 그래미상을 수상하게 했던 결정적인 곡 'Dissident Aggressor'는 기타의 달인 스티브 바이와 퀸스라이크의 보컬 제프 테이트가 연주와 보컬에 각각 선택한 듯하다. 화이트스네이크의 데이빗 커버데일은 자신의 성향대로 하드록의 기운이 펄펄 넘치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플리트우드 맥 커버곡 'The Green Manalishi'를, 잭 와일드는 자신의 스타일처럼 스트레이트한 기타 리프가 주다스 프리스트의 헤비메틀 시기를 이끌어갔던 'Grinder'를 선택했다. 모터헤드의 레미는 헤비메틀의 교과서로 삼을만한 'Breaking The Law'를, 요즘 일렉트로닉 이펙트에 푹 빠져 있는 콘의 조나단 데이비스는 신서사이저 기타를 이용한 댄스플로어용 헤비메틀 'Turbo Lover'를 선택했다. 그 어느 것도 부족하지 않은 완벽한 주다스 프리스트 송의 행진은 마지막 트랙까지 이어진다. 'Painkiller'의 초강력 드럼과 질주하는 스피드, 그리고 롭 핼포드의 면도날에서 진화한 레이저 보컬까지 말이다. 이들의 내한공연이 해산을 앞둔 월드투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공연이 기다려진다. 「The Chosen Few」는 바로 그때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앨범이기도 하며, 간단하게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세계를 이해해보고 싶어하는 초심자의 다이제스트 주다스 프리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