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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U? 후아유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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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한국 최고의 모던록 OST, "후아유?"
이제는 수퍼스타가 된 조승우, 이나영 주연의 청춘 영화로 인터넷 통신을 소재로 당시 사회 초년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잘 살린 영화이다. 사실 영화 자체도 나쁘지 않았으나, 당시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영화보다 OST가 더 많은 화제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국내 대중음악 역대 최고의 OST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OST의 전체적인 제작을 담당한 사람은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한국의 선구적 모던록 밴드 유앤미 블루의 양대축이었던 방준석이다. 유앤미 블루는 해체 후 솔로로 나름 성공을 거둔 이승렬로 구성된 2인조 밴드이다. 방준석은 현재까지도 주로 영화 음악계를 중심으로 활약 중에 있다.
본 앨범에는 크게 방준석의 솔로 곡과 그가 결성한 임시 밴드 Blue In Green의 오리지널 트랙들, 조승우가 영화에서 부른 몇몇 곡들 함께 활동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의 실력파 밴드들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방준석/Blue In Green의 곡들, 이준우가 커버한 델리스파이스의 명곡 "차우차우" 커버, 조승우가 직접 부른 곡들은 본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어 더욱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특히 "같이 갈까나", "혼잣말", "나의 너" 등 3곡은 대중적으로 히트하지는 않았으나, 대중성도 충분히 있는 동시에 모두 그의 세련되고 독창적 능력을 알 수 있는 뛰어난 곡들임에 틀림없다.
그외에도 참여 아티스트들과 트랙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칭찬이 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홍대 1세대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는 "말달리자"와 함께 그들을 대표하는 곡이며, 크라잉넛의 직계 후배들인 레이지본의 "사랑하고 싶어"는 80년대 최고의 인기 댄스 그룹인 소방차의 빅히트곡을 유쾌한 펑크 스타일로 커버한 것다. 90년대 중반 대학가요제, 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90년대 중반부터 이미 한국적 모던록을 시도했던 이한철의 밴드 불독맨션 역시 한 곡을 선사했다. 1999년 데뷔 이래 다수의 뛰어난 앨범을 발표하며 골수팬들을 형성하고 대중적으로도 꽤 성공을 거두었던 3인조 밴드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는 대중적으로도 꽤 히트를 기록했다. 또하나의 주목할만한 밴드는 바로 줄리아 하트(Julia Hart)이다. 줄리아 하트는 2000년에 결성되어 이듬해 데뷔 앨범 "가벼운 숨결"을 발표해 호평을 받는 신인 밴드로, 이들이 OST에 선사한 "오르골"과 "유성우"은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들로 쟁글거리는 기타와 서정적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들로 영화의 풋풋한 감성과 딱맞는 음악이다. 간간히 배우들의 나레이션까지 삽입해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구성, 그리고 그냥 넘길 곡들이 없을 정도로 개별 트랙까지 전체적으로 너무나 완성도 높은 좋은 OST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