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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Now (Day Version)[Digi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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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은 아케이드 파이어. 음악잡지 NME는 그들의 데뷔작 [Funeral]을 두고 “Totally fucking awesome”이라고 표현했고, 캐나다판 타임지에서도 ‘왜 외국의 평단이 우리의 밴드에게 열광하는가’를 커버스토리로 다루기도 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부부 '윈 버틀러(Win Butler)'와 '레진 샤사뉴(Regine Chassagne)'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들은, 2011년에는 [The Suburbs]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부터 쭉 음악씬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이들은 그 동안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달라진 신보를 내놓았다. 개성 강한 악기와 멜로디로 ‘들리는 음악’에서 리듬과 그루브를 통해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을 만들어낸 것이다. 앨범의 메시지는 사운드의 변신과 달리 오히려 무거워졌다.
‘Everything Now’에서는 '회귀'를 선언하는데, 장르도 레트로 색이 강하다. 같은 제목으로 처음, 본곡, 끝 모두 세 번이나 조금씩 다른 버전으로 반복되어 이들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Creature Comfort’와 ‘Good God Damn’에서 화자만 바뀐 내용을 다루고 있다. ‘Creature Comfort’가 3인칭으로 기술된다면 ‘Good God Damn’에서는 자살하는 당사자인 소녀의 입장에서 진술된다. ‘Infinite Content’의 경우도 마치 음악과 가사가 일치되는 것처럼 ‘무한한 내용’이라는 텍스트가 반복된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나오는 ‘Infinite_Content’의 경우 같은 가사에 완전히 다른 무드의 노래가 연속적으로 플레이 되면서 앨범 연속성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번에는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토마스 방갈테르(Thomas Bangalter)가 참여한 덕분인지 ‘세상의 끝을 향한 광란의 파티곡’이라고 할 정도로 댄서블한 곡들이 가득하다. 강력한 프로듀서들과 함께 신디 팝, 디스코, 일렉트로닉 같은 70~80년대의 비트를 담아냈다. 힙하고 쿨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런 현실이나 사회에 대한 메시지가 촌스럽고 낯뜨거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케이드 파이어는 뜨겁고 우직하게 자신만의 스텝을 밟으며 돌진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