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기타 히어로 Slash와 현재 하드록씬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 Myles Kennedy, 그리고 밴드 The Conspirators가 만들어낸 고품질의 하드록 앨범 World On Fire!

前 Guns N' Roses, Velvet Revolver의 기타리스트로서 2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해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왕성한 활동 중에 있는 Slash가 Apocalyptic Love 이후 2년여만에 발표한 새 앨범 World on Fire. 전작에서 리듬 기타에 참여했던 Myles Kennedy는 Alter Bridge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본 앨범에서는 보컬에만 전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 발매에 앞서 먼저 공개된 첫 싱글 "World on Fire"과 두번째 싱글 "Bent to Fly"를 비롯해 77분이 넘는 러닝 타임에 총 17곡의 방대한 분량이 수록되어 있다.
첫 싱글 "World on Fire"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멜로디 메이킹이 빛을 발하는 Slash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곡이며, 그 밖에도 그에 필적하는 고품격 하드록 넘버들이라 할 수 있는 "Wicked Stone", "Automatic Overdrive", "Stone Blind", "30 Years to Life" 등 여러 좋은 곡들이 가득하다. 그에 반해 "Battleground"과 같은 곡은 잔잔함 속에 호소력을 전달하는 새로운 느낌의 파워발라드 곡으로 마일즈 케네디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이번 앨범은 2000년대 이후 그가 활동해 온 Velvet Revolver 시기나 솔로 데뷔작 Slash 등의 곡들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확실히 강력해졌으며, 오히려 Guns N' Roses 초기 시절이나 Slash's Snakepit 시절이 연상될 정도로 에너지가 충만하다. 전체적으로 소위 달리는 분위기의 드라이브감 넘치는 감각적인 슬래쉬의 리프와 순간순간 빛나는 멜로디 메이킹, 마일즈 케네디의 능수능란한 보컬과 조화를 이룬 하드록 넘버들이 앨범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며 말랑해진 팝록과 트렌드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하이브리드 사운드에 지친 정통 하드록에 목말라 있는 팬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런 앨범이다.

* Total 17 Tracks (Length 77:24)
* Producer : Michael Baskette

Slash - lead guitars, and rhythm guitars
Myles Kennedy - vocals
Todd Kerns - backing vocals, and bass guitars
Brent Fitz -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