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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 Shade VI [2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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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을 대표한 실력파 록밴드 Siam Shade의 여섯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Siam Shade VI (2000)
1994년 셀프 타이틀 앨범 Siam Shade를 발표한 이래 1-2년마다 뛰어난 앨범들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던 Siam Shade는 대부분의 멤버들이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작곡과 연주력, 라이브 능력까지 인정받는 일본의 진정한 실력파 록밴드 중 하나이다.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이들은 하드록/헤비메틀에 근간해 정통 메틀부터 글램, 프로그레시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정규 앨범들의 타이틀은 발매된 순번으로 본 앨범은 제목 그대로 6번째 작품이자, 현재까지 이들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2장의 CD에 총 16개의 트랙이 수록된 6집은 정규 앨범 가운데 이들의 유일한 더블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앨범 수록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작사는 거의 보컬인 히데키(栄喜)가 담당하지만, 작곡에 있어서는 특정 멤버에게 집중되지 않고 여러 멤버들이 고루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오프닝 트랙 "Get A Life"은 영어로 쓰여진 곡으로 기타리스트 DAITA가 곡을 쓰고 가사는 히데키와 TIM JENSEN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본 앨범은 "Black", "1999", "せつなさよりも遠くへ" , "曇りのち晴れ" 등 총 4곡의 싱글 커트된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 이들의 앨범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는다. 특히 본 앨범의 백미로 손꼽히는 연주곡 "Triptych"는, 기타리스트 DAITA가 작곡한 곡으로 그의 탁월한 연주 실력과 작곡 능력을 알 수 있다. 이 곡은 국내외의 아마추어 기타 록키드들에게는 연주해보고 싶은 인기 희망곡으로 발매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튜브 등에 여러 커버 버전을 볼 수 있는 명곡이다. 앨범은 2000년 7월에 발매되어 오리콘 차트 8위까지 올랐다.
* Label : SME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