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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ide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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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아드리나(Queen Adreena)의 케이티 제인 가사이드(Katie Jane Garside)를 두고 보통 데이지 체인소(Daisy Chainsaw)의 프론트우먼이었다는 커리어를 설명해주거나 혹은 여자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이라는 하는 표현을 쓰거나 하지만 그보다도 어쩌면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모던 록 뮤지션 멜라니 가사이드(Melanie Garside)의 자매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로 인해 좀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사실 데이지 체인소건 멜라니 가사이드건 별로 친근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여하간 1990년대 초반 데이지 체인소를 결성해 ELEVENTEEN 같은 괜찮은 앨범을 내놓았던 케이티 제인은 그 때도 센세이셔널 한 무대 매너라든지 독특한 이미지로 인디 계에서 주목을 받았었지만 겨우 2-3년간의 활동을 접고 어쩐 일인지 유유자적하는 생활을 택하게 되었다. 퀸 아드리나는 그런 그녀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데이지 체인소 시절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크리스핀 그레이(Crispin Gray) 그리고 다른 두 멤버를 새로 영입해 결성한 야심만만한 프로젝트. 짧지만 임팩트는 더할 나위 없이 강한 오프닝 트랙 Cold fish에서부터 퀸 아드리나의 기묘한 매력은 신비로운 느낌을 간직한 Soda dreamer로 이어진다. 신비롭고 영적인 느낌은 고딕 풍의 이미지나 헤비 한 기타 사운드와 함께 이 음반의 캐릭터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들 중 하나인데 특히 Yesterday′s hymn 같은 곡에서는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느낌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되새겨볼 만한 것은 케이티 제인이 쉬는 동안 웨일즈에서 지냈다는 사실인데 어쩐지 보통의 영국 사람들과는 이름도 언어도 많이 다른 웨일즈만의 독특하고 더 나아가 마술적인 환경이 그녀로 하여금 퀸 아드리나를 만들어내도록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해 본다. 여하튼 고딕 메틀 팬이나 모던 록 팬, 펑크 팬들까지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음반이다. 모종의 ’절박한 느낌‘ 같은 데에 집착하는 감상자 들이라면 적극 추천. / gmv 2000년 07월 장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