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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Jam [Digi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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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와 함께 얼터너티브록의 바이블과도 같았던 TEN을 발표한지 어느덧 15년이 지난 지금, 펄잼은 비로소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한 앨범을 발표했다. SONY EPIC과 이별을 고한 후 최초의 작품으로 펄잼은 본 앨범을 통해 그들이 젊은 시절 들려주었던 힘있는 사운드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팬들과 평단의 반응은 그들의 90년대 후반 사운드를 정립한 Vitalogy 이후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World Wide Suicide, Life Wasted 등의 곡들에 힘입어 앨범차트와 록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이제는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된 멤버들의 컴비네이션은 최강이며, 이는 작곡과 연주 모두에서 고루 드러난다. 특히 전곡의 송라이팅에 참여한 프론트맨 에디 베더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깊은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현실에 대한 깊이와 힘이 공존하는, 록밴드로서 모범이 될만한 정말 멋진 작품이다.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