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의 전설 My Bloody Valentine, 22년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 MBV! (LP+CD Limited Edition)

천재 싱어송라이터이자 완벽주의자인 케빈 쉴즈(Kevin Shields)가 이끄는 슈게이징 록계의 독보적 존재 My Bloody Valentine(MBV)이 마침내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은 밴드 이름의 이니셜인 MBV. 스튜디오 앨범으로는 1991년 Loveless 이후 무려 22년만의 첫 작품이다. 2007년 해체 10년만의 극적 재결합 이후에도 무려 6년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몇년전에는 Isn't It Anything과 Loveless 등 이전의 주요 작품들을 케빈 쉴즈가 직접 리마스터링에 참여해 재발매하며 신보에 대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나,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그에게 이번 앨범이 발매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1983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스무살의 케빈 쉴즈(1963년생)와 그보다 한 살 어린 콤 Ó 시오소익(Colm Ó Cíosóig)을 중심으로 결성된 MBV은 초기 아마추어적인 시행착오와 무명에 가까운 인디 시절을 거치다 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제대로 된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1988년 한 작은 공연장에서 오프닝 밴드를 했던 이들은 당시 신생 레이블이었던 Creation Records의 창립자인 앨런 맥기의 눈에 띄며 프로페셔널 밴드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첫 정규 앨범 Isn't Anything (1988)과 3년만의 2집 Loveless (1991)을 비롯해 You Made Me Realise (1988), Glider (1990), Tremolo (1991) 등 다수의 EP를 Creation Records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의 음악은 당시 평단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음악적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영국과 아일랜드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지에서 나름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라고 보기도 성공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게다가 앨범 제작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등의 문제로 인해 결국 밴드는 레이블과 헤어지게 된다. 다행히 1992년 10월에는 메이저급인 Island Records와 꽤 큰 계약을 맺고 상당한 분량의 음원들을 레코딩했지만 아쉽게도 최종적인 정식 앨범 발매로는 이어지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멤버들이 1995년 탈퇴를 선언하며 결국 1997년에 밴드는 공식적으로 해체되고 만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 10년만에 재결성한 밴드는 2008년부터 유럽, 북미, 일본 등 각지에서 월드 투어를 감행하는 등 공연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쳐나갔다. 1983년 결성 이후 30년만에 정규 3집을 발표하게 된 셈이다. 밴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의 일부는 1997년 해체 직전과 2007년 재결합을 앞두고 레코딩되었다고 한다. 한편 밴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의 경우 본 LP (바이닐) 앨범은 레코딩시 디지털 방식이 아닌 24 트랙 아날로그 테입을 이용하고 믹싱에도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하는 등 디지털 처리 과정 없이 과거의 순수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까다롭게 제작되었다고 한다.
2012년 말 밴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이번 앨범이 완성되었음을 알렸고 2013년 1월에는 런던에서 워밍업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어서 2월초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음원이 공개되었는데, 당시 열혈팬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는 밴드답게 신보가 발표되자마자 밴드의 홈페이지가 다운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평단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상당히 호의적이었으며, 팬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열광적이었다.

* AMG : 8/10

Kevin Shields - vocals, guitar, sampler
Bilinda Butcher - vocals, guitar
Debbie Googe - bass
Colm Ó Cíosóig - drums, sampler

This vinyl album has been recorded as an analogue album. It was recorded on 2 inch 24 track analogue tape and mixed onto half inch analogue tape and mastered with no digital processing involved. The vinyl is a true analogue cut, i.e. it hasn't been put through a digital process during the cutting process unlike over 90% of all vinyl available today.

"The vinyl will be limited due to manufacturing restrictions."

Housed in a gatefold sleeve in the left side and pressed on 180 gram vinyl.
The CD comes in a card sleeve with an 8-page booklet.

Manufactured in the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