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 재능의 소유자인 Kevin Shields가 주도하는 인디록 밴드 My Bloody Valentine가 1991년 발표한 작품으로, 소위 슈게이징록의 완결편이자 1990년대초 인디록씬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 Loveless

일찌기 1983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 80년대 후반부터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독립 레이블에서의 첫 미니앨범 This Is Your Bloody Valentine(1985)와 Ecstasy(1987) 등 2장의 미니 앨범과 Geek!(1985), The New Record by My Bloody Valentine (1986) 등의 EP와 몇몇 싱글들 발표하며 본격적인 밴드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얼마뒤인 1988년 11월 마침내 Creation 레코드에서 밴드가 직접 프로듀싱한 정규 데뷔 앨범 Isn't Anything을 발표, UK 인디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디록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밴드는 You Made Me Realise(1988)와 Glider(1990), Tremolo (1991) 등 3장의 EP를 추가로 발표하고 모두 인디차트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점차적으로 마니아층을 확대한다. 그리고 Isn't Anything 이후 만3년만인 1991년 11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로운 정규 앨범 Loveless가 탄생한다.
Loveless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레코딩 작업에만 무려 2년이 넘게 걸렸다고 알려져있다. 밴드의 리더로서 보컬/기타를 담당하는 Kevin Shields는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앨범 전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레코딩 과정에서 무려 19개의 스튜디오를 옮겨다니고, 수많은 엔지니어들을 고용/해고하는 등 독창적인 사운드를 찾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당시 앨범의 레코딩에는 25만 파운드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었으며 소속 레이블이었던 Creation이 거의 파산될 위기에 몰렸다는 루머도 있었다. 어쨌든 이 결과 본 앨범은 소위 '슈게이징' 록 사운드를 완성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1990년대초 록씬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같이 본 앨범의 경우 대중적인 요소는 거의 배제하고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반응을 받으며 UK앨범 차트 24위에 올랐으며 실버레코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Loveless는 오랜 루머와 발매 연기를 거듭하며 국내외 수많은 팬들의 애간장을 녹인 끝에 마침내 오리지널 발매 21년만에 Kevin Shields에 의해 리마스터링되며 새롭게 발매되었다. 특히 미공개 오리지널 테입과 1/2 인치 아날로그 테입 등 2 종류의 음원을 가지고 더블 음반으로 구성되어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다. 더불어 본 앨범과 함께 데뷔작인 Isn't It Anything의 리마스터 버전과 EP 및 비정규 트랙들 등 그간 구하기 매우 어려웠던 희귀 음원들을 모은 더블 앨범의 리마스터링 버전도 함께 발매되었다.

* AMG : 10/10
* Pitchfork : 10/10

* Producer : Kevin Shields, Colm O Ciosoig
* Remastered form the original master tapes by Kevin Shields

Kevin Shields - Guitar, vocals, Sampler
Bilinda Butcher - Vocals, Guitar
Debbie Googe - Bass
Colm Ó Cíosóig - Drums, Sampler

CD 1 remastered from original 1630 tape.
CD 2 mastered from original 1/2 inch analogue tapes.
Comes in a 6-panel cardboard gatefold.
Includes a 4-page fold-out booklet and translucent o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