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RES
TYPES
EXCLUSIVE & RARE
Contact
koolcd.cs@gmail.com
Payment
모바일 버전으로 이동하기
로그인 관련 에러 발생시에는 우선 인터넷 브라우저의 쿠키 및 임시파일을 삭제 후 다시 시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것은 FAQ의 [로그인 및 접속 에러시 조치안내]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CLOSE
3일간 팝업창 열지 않기
연휴로 인해 택배 출고는 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평일 기준 오후 3시 이전에 결제 확인시, 대부분 당일 발송 처리됩니다 (단, 결제 확인 지연시 다음날 출고)
주문내에 입고 예정(Pre-order) 및 개별구매 대행 제품이 포함된 경우, 모든 제품이 입고된 후 발송됩니다
그외 개인적인 사정상 배송을 늦추길 원하시면, 주문시 메모란에 적거나 1:1 Q&A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Isn't Anything (UHQCD)[Limited Edition][Rmst][Digipak]
이 음반의 첫번째 추천자가 되어주세요
+ 확대 | - 축소
슈게이징 미학을 완성한 My Bloody Valentine의 위대한 데뷔 앨범
1988년 가을, 록 음악의 연대기는 이 앨범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명확히 나뉜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발표한 첫 번째 풀 렝스 앨범
형태를 잃어버린 소리의 건축
케빈 실즈(Kevin Shields)는 이 앨범을 통해 기타라는 악기를 다루는 전통적인 방식을 해체했다. 그는 현을 퉁기는 대신, 재즈마스터의 트레몰로 암을 붙잡고 사운드의 파형 자체를 일그러뜨리는 '글라이드 기타(Glide Guitar)' 주법을 완성시켰다. 'Soft as Snow (But Warm Inside)'에서 들리는 흐릿한 리프는 마치 안개 속에서 건물을 짓는 것처럼 불확실하지만 견고하다.'Feed Me with Your Kiss'의 폭력적인 노이즈는 팝적인 멜로디와 충돌하며 청각적 쾌락의 정점을 선사한다. 이것은 소음이 멜로디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 자체가 곧 멜로디의 뼈대가 되는 혁명적 인식의 전환이었다.
에로티시즘과 나른한 몽환의 결합
빌린다 부처(Bilinda Butcher)와 케빈 실즈의 보컬은 악기들 사이로 낮게 깔리며, 가사를 전달하기보다는 하나의 음색으로서 기능한다. 속삭이는 듯한 보컬은 최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는 종종 성적인 긴장감이나 약물에 취한 듯한 나른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앨범은 깨어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이며, 가장 부드러운 살결 위를 지나는 날카로운 면도날과 같다."
특히 'You Never Should'나 'Sueisfine'에서 보여주는 리듬감은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원시성과 지저스 앤 메리 체인(The Jesus and Mary Chain)의 소음주의를 계승하면서도,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MBV만의 독창적인 '슈게이징(Shoegazing)' 미학을 확립했다.
시대를 앞서간 미완의 완벽함
후속작인
Isn’t Anything은 이후 ‘슈게이즈’라는 용어로 묶이게 될 수많은 밴드들의 출발점이 되었지만, 그 범주에 쉽게 고정되지는 않는다. 이 앨범은 스타일이라기보다 태도에 가깝다. 즉, 록 음악이 반드시 명료해야 한다는 강박에 대한 거부이며, 감정이 반드시 언어로 설명되어야 한다는 전제에 대한 반문이다. Isn’t Anything은 수십년의 시간의 테스트를 이겨낸 명반으로서 인정받은 작품으로 즉각적인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복 청취 속에서 점차 형태를 드러내며, 그 과정 자체가 앨범의 일부가 된다. 이는 완성된 답변이 아니라, 끊임없이 흔들리는 상태를 기록한 문서에 가깝다. 그리고 바로 그 불확정성이 이 앨범을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만든다.
* Producer : My Bloody Valentine
* Re-mastered form the original master tapes by Kevin Shields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