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아버린 헤비록의 아이콘, 모터헤드의 황금기를 정리한 더블 앨범 No Remorse (Remaster)

카리스마 넘치는 프론트맨 레미 킬미스터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리프와 거친 샤우팅 보컬로 메탈리카(라스 울리히는 알려진대로 10대 시절 모터헤드의 팬클럽 회장이기도 했다), 슬레이어, 메가데스, 오버킬 등 비롯해 수많은 후배 메틀 밴드들은 물론, 하드코어나 펑크록 밴드들로부터도 상당한 존경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특히 1980년대 스래시 메틀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30여년간 헤비록의 자존심으로 군림한 진정한 레전드 모터헤드!
1984년 Bronze Records를 통해 더블 LP로 발매된 본 앨범 No Remorse는 그들이 데뷔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정확히는 1977년부터 1984년)까지 최전성기 시절 발표했던 대표곡들과 함께 모터헤드의 대표곡인 "Killed by Death"를 비롯한 4곡의 신곡을 포함하고 있다. 참고로 "Killed by Death"는 당시 싱글로도 커트되었으며 싱글에는 B 사이드 트랙으로 "Under The Knifer"의 2가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번 리마스터 재발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해당 6개 트랙은 1984년 필 켐벨과 마이클 버스톤 등 전혀 다른 멤버들을 맞이해 재탄생한 밴드가 4인조로 공식적으로 레코딩해 발표한 최초의 곡들이다.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Motorhead(1977)를 시작으로 수많은 평론가들과 후배 밴들, 록팬들로부터 최고의 명반으로 만장일치의 추앙을 받는 Overkill, Bomber, Ace Of Spades, Iron Fist과 씬 리지 출신의 기타리스트브라이언 로버트슨(Brian Robertson)이 참여했던 유일한 정규 앨범이자 Bronze에서의 마지막 앨범인 Another Perfect Day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아우르고 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에 새롭게 리마스터되어 재발매된 버전에는 오리지널 더블 앨범의 24개 트랙에 5곡의 보너스 트랙들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B 사이드 트랙인 "Under the Knife"외에도, 나머지 3곡은 일찌기 Motorhead와 친분이 깊던 전설적인 뉴욕의 펑크록 밴드 Plasmatics의 여성 리드싱어 Wendy O'Williams와 기타리스트 Richie Stotts이 함께 한 것들로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음원 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곡들이다. 모터헤드는 최근에도 여러 수작 앨범을 발표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보여주었지만, 본 앨범은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전성기 시절의 정수를 모아 완벽히 정리해놨기 때문에 입문 팬들에게 가장 처음 추천하고 앨범이다.

* AMG : 10/10
* Producer : Vic Maile
* Original LP release : Sep 1984
* Original Recordings Dates : 1977-1984 (Total 24 Tracks)
* Original Recordings Remastered - Includes 4 bonus tracks, 2 featuring Wendy O'Williams (The Plasmatics)

Lemmy Kilmister - Lead vocals (except "Emergency"), Bass
"Fast" Eddie Clarke - Guitar, Backing vocals, Lead vocals (on "Emergency")
Brian "Robbo" Robertson - Guitar (on "Shine" and "Dancing on Your Grave")
Phil "Philthy Animal" Taylor - Drums
Denise Dufort - Drums (on "Emergency")

On New recordings & Tracks 13-14 on CD2
Phil "Zööm" Campbell - Guitar
Michael "Würzel" Burston - Guitar
Pete Gill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