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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ley Crue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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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80년대 메인스트림 록씬를 대표하는 메틀 밴드는 머틀리크루이다. 80년대초 데뷔, 뉴스 & 트러블메이커로 기성세대들에겐 공공의 적 1호(Public Enemy #1)로 악명이 높았던 이들.
그렇지만 죽끓듯하는 록씬에서 10여년 동안 멤버교체나 특별한 슬럼프없이, 음악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며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이들이... 록 씬의 지각변동이 시작되던 90년대초 갑자기 조강지처 보컬 빈스 닐을 퇴출(?)시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후, 얼마 않있어 빈스 닐은 사람(이중에는 대가로 통하는 스티브 스티븐스까지)을 모아 머틀리 크루보다도 먼저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로 데뷔 앨범을 냈고 머틀리 크루보더 더 머틀리 크루같다는 말을 들으면서 상업적, 음악적 양면에서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나머지 3인은 의외의 인물 스크림(Scream)의 보컬 존 코라비를 데려와 앉혔다. 프로듀서는 전작 Dr.Feelgood을 제작하고, Metallica의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헤비 록 씬에서는 당시 지존의 경지에 오른 Bob Rock이 계속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건 앨범 Motley Crue라는 결과물은 놀라웠다.
이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던 대책없이 장난스러운 모습은 사라지고, 신나던 음악들도 스래시 메틀에 가까울 정도로 헤비하게 변했다. 밴드의 핵이었던 베이시스트 니키 식스나, 드러머 타미 리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가장 놀라운 변화는 바로 화려했던 리듬 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늘 누군가에게 욕먹던(?) 믹 마스의 기타 연주에 있었다. 새로운 보컬 존 코라비 역시 리듬 기타를 다루었지만, 믹 마스는 일취월장이라는 것이 뭔지 보여줬다. 그래도 자신의 명성(?)을 유지해주던 나름대로 뛰어난 리프는 물론 연주력까지 나무랄데 없었다.
Hooligan's Holiday, Till Death Do Us Part, Power To The Music같은 스래시 헤비록부터, Smoke The Sky, Misunderstood 같은 변칙적인 곡들, 그리고 Driftaway, Poison Apple, Love Shine 같은 멜로디가 살아있는 듣기 편한 곡까지.. 버릴 곡이 없다.
하지만 10년간 망나니 이미지로 굳어지니 이들의 심각해진 변화에 적응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외부적으로 90년대 락씬의 변화는 80년대의 화려했던 헤어 메틀 밴드들은 이미 구식으로 낙인찍혀, 더이상 설 공간이 없었다. 이러한 내적 외적 변화의 필요성으로 본 앨범이 탄생했을지 모르나 - 결과적으로 빈스 닐이 돌아온 이후에도 전무한 - 앨범 자체는 뛰어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앨범은 머틀리 크루의 디스코 그라피에서 가장 머틀리 크루같지 않은 앨범이라고 말할 수 밖에... 그것이 실수인지 새로운 시도였는지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