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래시 메틀의 전설 Megadeth가 1986년 발표한 2번째 정규 앨범이자, 스래시 메틀의 마스터피스 Peace Sells... (But Who's Buying-)

- 데이브 머스테인이 직접 참여한 리마스터 확장반, 미공개 보너스 트랙 & 새롭게 보강된 부클릿 포함

1986년에 발표된 메가데스의 정규 2집으로 흔히 4집인 Rust In Peace, Countdown To Extinction 등과 함께 이들의 대표작이자 스래시 메틀의 영원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앨범의 수준 높은 가사와 강력한 훅을 갖고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만의 리프, 그리고 그의 개성적인 보컬은 여타의 스래시 메틀 밴드들과 구분되는 메가데스만의 사운드를 규정할 수 있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음악적인 스타일 면에 있어서도 본 앨범은 이후의 메가데스의 작품들과 비교해 볼때 데이브 머스테인과 또 한명의 기타리스트가 만들어내는 트윈 기타 시스템을 이루며 난해하지만 감각적인 리프와 스피디한 전개는 이후 메가데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이들의 클래식 트랙들인 Wake Up Dead, Peace Sells를 비롯해 Devil′s Island, The Conjuring, Good Mourning/Black Friday 등의 명곡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고전 블루스를 메가데스 스타일로 멋지게 리메이크한 I Ain′t Superstitious는 유머러스한 가사로 평소 머스테인의 이미지인 심각함과 대비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서정적인 인트로로 시작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마지막 트랙 Last Words이야말로 메가데스의 곡들 가운데 단연 가장 저평가 받는 최고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기타, 베이스, 드럼까지 모든 멤버들의 놀라운 연주력과 머스테인의 처절한 가사와 보컬까지 스래시 메틀의 모든 것을 쏟아낸듯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트랙이자, 오히려 앞서 알려진 곡들에 비해서도 오히려 초기 메가데스의 사운드를 정의하는 시그니쳐 트랙이다.
본 앨범은 정통 스래시 메틀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업적으로도 꽤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도 밴드에게는 롱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다. 이번 리마스터반은 데이브 머스테인이 직접 믹싱에 참여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또렷하고 나아진 음질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더불어 Peace Sells, Wake Up Dead 등 4곡의 리믹스 버젼과 수록곡들에 대한 새로운 라이너 노트까지 추가 보강되었다. 메가데스의 앨범들은 대부분 훌륭하지만, 적어도 4, 5집과 함께 반드시 소장해야할 앨범이다.

* AMG : 9/10

Dave Mustaine - guitar, lead vocals
Chris Poland - guitar
David Ellefson - bass guitar, backing vocals
Gar Samuelson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