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메틀 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Mastodon의 더블 앨범 역작 Hushed And Grim

이제는 자타공인 프로그레시브 메틀계의 대표주자이자 거물급 밴드로 인정받고 있는 마스토돈(Mastodon)의 기다리던 신보가 마침내 발매되었다. 마스토돈은 전문가 평단과 마니아층으로부터 벌써부터 범상치 않음을 충분히 보여준 데뷔 앨범 Remission (2002) 이후 걸작으로 평가 받는 Leviathan (2004), 메이저 데뷔 앨범 Blood Mountain (2006), The Hunter (2011)을 비롯해 2-3년마다 꾸준히 수작/명반으로 손색없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2021년 10월말 통산 8번째인 본 앨범을 발표했다. 본 앨범은 지난 작품 Emperor of Sand (2017) 이후 4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물론 2017년 Cold Dark Place EP 등을 발표했지만) 이들의 정규 앨범 가운데 가장 긴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그 결과 15트랙, 총 86분이 넘는 방대한 러닝 타임의 더블 앨범으로 탄생했다. 이들의 커리어에서 더블 앨범은 처음으로 전곡 모두 밴드가 창작한 곡들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사운드가든의 기타리스트인 킴 세일이 참여해 "Had It All"의 기타 솔로를 연주해주었다. 또한 2집 이후 매 앨범마다 한두곡씩 참여한 Neurosis의 보컬 스캇 켈리 (Scott Kelly) 등 객원 보컬이 참여하지 않은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열광적이다. 데뷔 이후 그동안 내놓은 앨범마다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본 앨범은 수많은 음악 전문지, 웹사이트 등에서 2021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극찬을 받으며 이들의 커리어 대표작 중 하나로서도 손색없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앨범에서는 첫 싱글 "Pushing the Tides"를 시작으로 "Teardrinker", "Sickle and Peace", "More Than I Could Chew" 등 4곡의 싱글이 커트되었는데 이 역시 진지한 메틀 앨범으로서 일부 거물급을 제외하고 근래 보기 드문 경우다.

* Produced by David Bottrill
* Mastered by Ted Jensen

- All tracks are written by Mastodon
- Total Length : 86m 17s (2CD)

* AMG : 9/10
* Blabbermouth : 10/10

Brent Hinds - Lead guitar, Vocals (5, 9)
Troy Sanders - Bass, Vocals
Bill Kelliher - Rhythm guitar
Brann Dailor - Drums, Vocals (except 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