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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lls Lik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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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문제아 집단 MM의 출세작!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으나, 마릴린 맨슨이 처음 국내에 소개될때 가장 많이 하던 말이 바로 엽기적 퍼포먼스로 유명한 쇼크록(SHOCK ROCK)의 제왕, 앨리스 쿠퍼(Alice Cooper)와의 비교였다. 기괴한 분장과 음악적인 스타일 등 실제로 그는 인더스트리얼 메틀이나 하드코어쪽보다는 쇼크록 뮤지션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96년초 유리스믹스의 리메이크 Sweet Dream의 엽기적인 뮤직비디오를 보았을 때 왠 괴물들인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노래의 마력은 속된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MM의 첫 앨범은 아니지만 그들을 세상에 알린 것은 바로 본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본 앨범이 심상치 않은 데에는 이미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MM의 모든 이미지 메이킹을 담당하는 마스터마인드 Mr.맨슨 뿐 아니라, 초기부터 다음 앨범이자 MM의 최대 걸작 Antichrist Superstar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의 방향을 제시해 준 바로 이 바닥 최고의 거물이자 당시 걸작 Downward Spiral로 (때로 얌전한 얼굴에 MM의 뮤직비디오를 능가하는 엽기성을 보여주는 뮤직 비디오로 쇼크를 가져다준) 최전성기를 누리던 NIN의 두뇌이자 Nothing Records의 주인인 트렌트 레즈너가 바로 프로듀싱을 해주었다. 거기에 역시 현재 거물급인 션 빈이 믹싱/엔지니어링에 참여했다. 물론 당시 이런 이유로 MM에는 그보다 거물이었던 레즈너의 꼬리표가 따라다녀, Mr.맨슨의 심기가 불편해져 한때 서로 좋지못한 관계까지 가기도 했었다. 한편 본 앨범에는 자신들의 곡보다 오히려 Sweet Dreams를 비롯해, I Put A Spell On You, Rock ′N′ Roll Nigger같은 고전 리메이크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역시 이때부터 악동으로서의 MM의 이미지는 만들어지고 있었고, 음악적으로도 이전의 다소 조잡한 사운드보다는 상당히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99 Albums of 1990′s (#93) = ′반그리스도 대박인기인(Antichrist Superstar)′으로도 모자라 ′애들 냄새가 나는데′ 앨범까지 올라오다니 국내에서 MM의 인기는 상상보다 높은 듯. 그래서 그 인기 때문에 이 앨범은 96년 앨범 하나만으론 허전한 마음에 덤으로 뽑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애들 울리는 우워어어 사운드로 시작해서 약기운으로 한번 쥐어짜 주고 척키 인형이 나올법한 신서의 향연을 잠시 펼친 후, 영원한 C* * * sucker라는 입에 담기 민망한 제목의 곡을 통해 앞으로 나올 1분 42초간의 남여상열지사 현장중계 F* * * Frankie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이 앨범을 한밤중에 듣고 있다면 음악을 듣는가디보다는 보고 있다는 느낌이든다. 에로틱스릴러물의 OST를 방불케하는, 혹은 영화 대사를 그대로 따오기도한 사운드로 무엇을 설명하려는지 약간 모호하지만, 유리스믹스의 커버곡 Sweet Dreams의 존재만으로 이 앨범의 소장가치는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다. 커버곡이 3개포함된 본 앨범은 Sweet Dreams를 통해 MM의 이름을 평론가와 대중 속에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한, 앞으로 섹스와 사타니즘에 대해 선혈이 낭자한 무대매너, 가터벨트 의상, 기괴한 화장 등으로 극악 스럽게 말할 것임을 예고한 신호탄일 뿐이다. (김용란, Sub 1999/12)
Marilyn Manson - Vocals, Producer, Art Direction
Trent Reznor - Producer
Sean Beavin - Engineer, Mix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