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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Else! (US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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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리티의 유지와 과감한 혁신의 완벽한 균형을 제시한 명반, 기타 명인 제프 벡의 7번째 솔로 앨범 Who Else! (1999)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젊은 나이에 이미 소위 3대 기타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런 호칭을 떠나 기타리스트로서 제프 벡은 단순히 연주 실력 뿐 아니라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 정신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거장의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지난 4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가 걸어온 음악적 길을 돌이켜 보면, 제프 벡은 지미 헨드릭스 이후 아마도 실험성이나 장르적 크로스오버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앞선 인물이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70년대 이미 재즈와 록, 블루스를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어느 하나 빠지는 것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일찌감치 자신의 영역을 완성해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Who Else!는 오랜만에 정통 로큰롤과 블루스 사운드를 들려줬던 전작 Crazy Legs (1993) 이후 무려 6년만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작품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20세기가 저물어가던 시점에 노장이 선택한 것은 앰비언트 등을 비롯한 일렉트로닉이었고, 그 결과물은 Who Else!라는 타이틀처럼 자신감이 느껴진다. 앰비언트는 당시 세기말 분위기를 업고 메인스트림까지 진출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던 장르로 많은 뛰어난 뮤지션들이 나타났고, 일렉트로니카는 물론 록이나 팝 등의 장르에서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다. 하지만 시도 자체로서의 의미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비교해볼만한 것은 제프 벡을 존경하는 후배이자 이제는 레전드 기타리스트가 된 조 새트리아니가 90년대말에 발표한 2장의 앨범 Crystal Planet (1998)과 Engine Of Creation (2000)일 것이다. 주로 자신의 장르였던 하드록/헤비메틀과 접목을 시도한 새트리아니에 비해, 제프 벡은 록은 물론 블루스와 재즈 등을 고루 반영해 새로우면서도 노련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첫곡인 What Mama Said나 Psycho-Sam, Brush with the blues 등이 꽤 잘 알려져있으나, 앨범 전체가 거장의 실험정신이 가득하다. 한편 Even odds에서는 제프 벡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키보드의 얀 해머가 참여하고 있고, 그밖에도 마이클 잭슨의 기타리스트로 더 잘 알려지며 제프 벡과 투어를 함께 하기도 한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여성 기타리스트 제니퍼 배튼 등도 앨범에 눈길을 끈다. 특히 제니퍼 배튼은 이미 80년대부터 독특하고 개성적인 사운드를 시도해왔지만 사실 실력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그녀와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제프 벡은 그녀를 단순히 스튜디오 세션에 그치지 않고 투어에도 함께 하도록 했으며, 본 앨범 이후 차기작 You Had It Coming (2001)까지 둘은 한동안 계속 작업을 함께 했다.
* AMG : 8/10
* Producer : Jeff Beck, Tony Hymas
Jeff Beck - Guitar, arrange, production
Jennifer Batten - Guitar, guitar synthesizer
Mark John - Guitar (track 10)
Tony Hymas - keyboard (except track 9), sound effects, arrangement, production
Jan Hammer - keyboard (track 9), drums (track 9)
Steve Alexander - Drums (except tracks 2, 9, 10)
Manu Katché - Drums (track 2), percussion (track 2)
Randy Hope-Taylor - Bass (except track 2)
Pino Palladino - Bass (track 2)
Simon Wallace - synthesi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