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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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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노바소닉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시나위로 베이시스트로 잘 알려진 정한종, 사계 출신의 보컬 정혜연 등이 힘을 합쳐 결성한 메틀 밴드 '다운타운'의 유일한 정규 앨범 Dace With Me (1993년 作). 본 앨범 발표 이후 이들은 각자 국내를 대표하던 인기 밴드인 넥스트와 시나위 등에 가입하며 핵심 멤버로서 자리 잡는다. 본 앨범은 기본적으로 하드록/메틀에 기반을 하고 있으나 80년대 밴들의 것에 비해 연주, 믹싱등에 있어 확실히 형식에 자유롭고 세련된 모습이 엿보이며, 당시 해외에서 이미 트렌드화되었던 크로스오버적인 색채도 드러난다. 특히 어린 김세황의 연주는 여전히 네오클래식 계열의 속주나 헤비메틀에 집중되었던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세련미가 느껴지며, 이는 그가 처음으로 참여한 넥스트의 3집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며 넥스트가 신해철만의 원맨 밴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국내 록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 정해연 : 보컬
- 김세황 : 기타
- 정한종 : 베이스 기타
- 이창현 : 드럼
대구 출신 락 밴드 사계 출신으로 최근 <고집 피지마>란 곡을 타이틀로 하는 솔로 앨범까지 내놓은 상태라 솔로가수 활동까지 병행하는 정혜연과 고교 졸업후 결성한 그룹 전사(Warrior-이 당시의 보컬은 현재 가수로 활동하는 손성훈이었다)의 핵심 멤버로 일본에까지 진출하여 왕성한 활약을 펼쳤던 정한종(베이스), 그리고 외교관이셨던 아버지 덕분에 4살때 미국으로 건너가 6살때부터 음악이론 교육 등을 받았던 김세황(기타)은 중3때 한국으로 귀국하여 그때부터 아마추어 그룹활동을 시작했는데 재즈락과 퓨전적인 음악을 추구하던 그는 국내에선 드물었던 Instrument Band 로써 활동했었다. 중3때부터 연주를 시작하여 고교 졸업후 헤비메틀 필드에서 그 명성을 날리던 ZERO-G에 가입하여 다채로운 경력을 쌓던 이창현(드럼) 이렇게 4인으로 현재의 다운타운 라인업은 확정되었다.
그동안 보컬리스트가 자주 바뀌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격기도 했는데 그것이 이들의 팀웍을 다지게 하는데 꽤 큰 도움이 된것도 사실이다. 그간 전병기(DASH 출신. 현 사람들),권순범( Crash 출신),김성이(피노키오.여섯마당 출신)등의 정식 보컬리스트들이 거쳐갔고 사이사이 보컬리스트 오디션만 수십회를 거듭했다. 1991년 전사 그룹을 해체한 정한종이 새로운 팀을 구상하고 나서 만난 김세황과 첫눈에 눈이 통했고 이어 유학으로 마음을 고쳐 zero-g 를 탈퇴했던 이창현을 회유하여 악기파트를 확정시킨 이들은 91년 11월 전병기를 맞아 SONIC DREAMS란 이름으로 출발 했으나 이내 이 어려운 이름을 버리고 친근하면서도 발음이 편했고 마침 자작곡으로 만든 곡명이기도 했던 DOWNTOWN을 새 이름으로 확정짓게 된다.
그들이 설계하던 DOWNTOWN의 기초공사는 무려 3년이 지나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드디어 준공이 끝나 여러분을 맞을 준비가 됐다. 그간 입에서 입으로 퍼져 자신들의 생각보다 너무나 많이 알려진 데다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어 다소 부담이 생기고 녹음 공포증이 생기기도 했지만 철저히 즐기고 배운다는 입장으로 바꿔 극복하기도 했다.
93년 한 여름에 시작 된 녹음일정은 야간의 공백을 거쳐 올 가을이 다 되어 완료되었는데 그야말로 강행군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보컬 녹음시 생긴 문제 이외에는 모든것이 원만이 진행되었다. 녹음을 하며 연주의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센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차 생각이 바뀌어 음악에서 느낄수 있는 필링(Feeling)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이어서는 감각을 살리려 노력했다. 해진 청바지에 붙어있는 빨간색의 상품라벨을 응용하여 기발하면서도 재치있고 한 눈에 띄는 재킷 디자인 또한 여러분들께 화제가 될 것 같은 다운타운의 제1집을 위해서는 모두 11곡이 녹음되었는데 수록 시간상의 한계로 인해 부득이 LP에만 9곡이 수록되고 카세트와 CD에는 보너스 2곡이 추가된다. "전 악기의 리듬화, 전 맴버 보컬화, 전 파트의 활성화및 부각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멤버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때까지 음악을 다듬겠다는 의지를 지닌 다운타운의 사운드는 그룹명을 의식한듯 도시적 감각과 정서가 물씬 풍기는 세련되고 안정감이 있으며 꽉찬 느낌을 전한다. 게다가 현실세태와 도시의 젊은 이들을 풍자한 노랫말들도 공감을 주는데 물론 사랑이란 보편적 주제를 여러 각도로 분해한 일반성도 농후하다. 어쨌든 누가 듣더라도 이들의 음악은 독특하다.
지금껏 그 유형을 찾을수 없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사운드인 것 만은 확실하다. 이에 필자는 감히 "신세대 ROCK"내지 "City Rock" 이라는 이름을 지어 이들의 사운드를 분류하고 싶다. 음악만 듣다보면 녹음과 믹싱의 높은 완성도로 인해 마치 외국의 곡을 연상시키는데 곧 튀어나오는 우리말 가사로 인해 잠시의 혼동이 올수도 있을것 같다. 단언컨데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밴드의 앨범들 보다 믹싱의 완성도는 탁월한 편이다. 덕분에 한국 밴드들의 녹음시 지적되어 왔던 녹음상의 문제나 한계는 일정 이상 극복한 셈이다. 이것은 정말 통쾌한 일이다. 마치 EXTREME의 Funky한 리듬감과 그루브감 탐숄츠나 닐 숀의 기타톤 감각, Journey 그룹의 곡 전개(특히 Slow곡에서)등이 합쳐지면 DOWNTOWN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들의 음악은 보편성과 음악성의 적절히 믹스시켜 대중적인 호응까지 얻어낼 수 있을것 같다. 전체적으로 Crossover색이 짙은 다운타운의 음악은 락의 정통성에 뿌리를 두고 리듬은 Funky 정통 비트에 기타는 퓨젼.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멜로디가 강조되는 흥미있는 음악이다. 바로 다양하고 화려한 도시적 빛깔을 음악으로 구체화시킨 내용이 다운타운의 본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