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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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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일런의 오리지널 프론트맨 데이빗 리 로스가 있끄는 DLR 밴드의 1998년 셀프 타이틀 앨범
1970년대말 이후 미국 최고의 록밴드 중 하나로 단한번의 슬럼프도 없이 플래티넘 앨범을 Van Halen이 첫 베스트 앨범을 내놓고 5150 이후 10여년간 잘 지내던 새미 헤이거와 헤어지고 뜬금없이(?) 오리지널 보컬리스트 DLR를 맞이해 2곡의 신곡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새로운 기대와 우려를 낳으며 새미 헤이거와 DLR의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지만, 우습게도 정작 차기작에 참여할 새로운 보컬리스트는 둘중 누구도 아닌, 익스트림(Extreme)의 게리 쉐론이 3대 보컬리스트로 낙점되어 VH III를 만든다. 그리고 결과는 팬들이라면 다 알고있는대로 VH 역사상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만다. VH은 힘있는 젊은 보컬을 원했지만, 오히려 음악은 활기넘치던 전작들에 비해 그다지 힘이 있어보이지도 았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상 줄담배를 피워오던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밴드는 데뷔 후 한번도 없었던 장기간의 개점 휴업상태에 빠져버린다.
한편 데이빗 리 로스와 새미 헤이거 보컬리스트는 상심이 컸겠지만, 오히려 곧바로 각자의 밴드를 만들어 솔로 앨범을 내는등 활발히 활동을 시작한다. 역시 보통의 노래만 잘하는 흔한 프론트맨이 아닌 이들의 앨범에는 관록과 활력이 동시에 묻어 나왔으며 VH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물론 전혀 다른 각종 장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록음악이 지배하던 90년대말 록씬에서 차트를 뒤흔들 정도의 빅히트를 기록하는 건 어려웠겠지만, 적어도 올드 스쿨 록팬들은 이들의 기대 이상의 앨범으로 VH에게 느꼈던 실망감을 보상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DLR에게는 재결합 루머가 악몽과도 같았겠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그답게 마냥 실망하지는 않은 듯하다. 본 앨범은 이후의 첫 앨범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EAT'EM AND SMILE 이후 팬들과 평론 모두에서 최고의 앨범으로 손색없는 평가를 받으며,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해주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었다. 즉, 걸쭉한 보컬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은 마초적인 터프함과 느끼함, 그리고 발라드와 단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캘리포니아 로큰롤의 낙천적인 유머, 그리고 그걸 표현해내는 사운드에 있어서 만큼은 양보없는 완벽함이 담겨 있다. 물론 그는 80년대의 재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운드 상으로 스티브 바이와 빌리 시헌이 있던 시기와는 분명 차이를 두면서도,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건방지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attitude)만큼은 여전히 동일하다. 다만 Wawazat!! Records이란 DLR의 자체 마이너 레이블에서 제작하며 프로모션 등에 실패해 제대로 활동도 못해보고 앨범을 끝내버렸다고 한다. 오래전 잠시 판매되다 절판되고 재발매도 되지 않아 현재는 가장 구하기 어려운 DLR 밴드의 앨범 중 하나다.
한편, 이 앨범 역시 DLR와 출중한 기타리스트들의 인연은 계속된다. EVH-STEVE VAI-JASON BECKER-TERRY KILGORE-JOHN LOWERY(John 5)... Terry Kilgore는 전작 Your Little Filthy Mouth에 이어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참고로 본 앨범에 참여한 John Lowery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기타리스트는 다름 아닌 바로 본 작품 이후 마릴린 맨슨에 가입하게 되는 John 5다.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올드록부터 정통 메틀, 하드코어, 누메틀까지 온갖 장르를 능란하게 연주하며 꽤 실력을 인정받은 그이지만 (현재는 마릴린 맨슨을 탈퇴, 솔로 앨범 2매 발매 한후 롭 좀비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부터 어두칙칙하고 무거운 맨슨 시절의 세기말적 인더스트리얼 사운드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니 조금은 신기할 정도다.
David Lee Roth - Harmonica, Vocals, Cover Art Concept
John Lowery, Mike Hartman - Guitar
Terry Kilgore - Synthesizer, Guitar
Tom Lilly, B′urbon Bob - Bass
Ray Luzier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