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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tal Period [CD/Book][Box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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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일본 록계를 대표하는 밴드 Bump Of Chicken의 5번째 정규 앨범 Orbital Period (2007)
1994년 지바현 사쿠라 시에서 결성된 4인조 일본 록 밴드 BUMP OF CHICKEN은 보컬 겸 리더를 맡은 후지와라 모토오(藤原基央), 기타리스트 마스카와 히로아키(増川弘明), 베이시스트 나오이 요시후미(直井由文), 드러머 마스 히데오(升秀夫)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1999년 인디레이블에서 발표한 Flame Vein으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일본 록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해왔으며, 섬세한 감성, 서사 중심의 가사, 그리고 선율 중심의 편곡으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인간 존재의 고뇌와 구원, 일상의 의미를 시적으로 풀어낸 후지와라의 가사는 청춘의 언어를 가장 정확히 포착해내는 목소리로 평가받는다.
2007년 12월에 발매된 정규 5집 앨범 "Orbital Period"는 그들의 음악 세계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들에 비해 한층 넓어진 스케일과 다양해진 사운드, 그리고 깊이 있는 서사가 돋보이며, 앨범 전체를 통해 ‘회전 주기’라는 제목처럼 반복되는 삶의 흐름과 그 안에서의 감정, 관계, 구원의 가능성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Voyager"는 짧은 인스트루멘털로, 이후 이어지는 대표곡 "星の鳥"와 "メーデ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メーデー"는 고조되는 불안과 간절한 외침이 격렬한 밴드 사운드 위에서 폭발하는 곡으로, 앨범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이어지는 "才悩人応援歌"와 "涙のふるさと"는 따뜻한 메시지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이들이 꾸준히 지켜온 인간미 넘치는 시선을 드러낸다.
중반부에서는 "プラネタリウム", "かさぶたぶたぶ" 같은 트랙이 다채로운 리듬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청자를 몰입하게 한다. 특히 "花の名"는 영화 ALWAYS 속편의 주제가로도 쓰이며 널리 알려졌는데,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표현해낸 이 곡은 BUMP OF CHICKEN 특유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앨범의 후반부는 감정의 결이 더욱 깊어진다. "カルマ"는 게임 Tales of the Abyss의 오프닝 테마로, 운명과 선택이라는 묵직한 테마를 힘 있는 사운드로 구현해냈다. 마지막 트랙 "星の鳥 Reprise"는 초반의 "星の鳥"와 연결되는 구조로, 앨범 전체를 하나의 궤도로 완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곡 간의 내러티브를 중시하는 밴드의 창작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본 앨범 "Orbital Period"는 단순히 곡들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악 여정으로 완성된 앨범이다. 인간 내면의 순환, 사랑과 상실, 고독과 연대라는 테마를 곡마다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이 앨범은 BUMP OF CHICKEN의 표현력과 사운드 메이킹이 절정에 달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그들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리스너에게 있어서, 이 앨범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들을 조명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음반이다.
앨범은 발매 첫주에 38만장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오리콘 주간 차트 2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 68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들의 정규 앨범 가운데 출세작인 3집 Jupiter (오리콘 차트 1위, 68만장), 4집 Yggdrasil (오리콘 차트 1위, 68만장) 등 전작들의 성공에 버금가는 것으로,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 Producer - Bump Of Chicken, MOR
* 오리콘 주간 차트 2위, 연간 차트 12위 (2012년)
Fujiwara Motoo - Vocals, Guitar
Masukawa Hiroaki - Guitar
Naoi Yoshifumi - Bass
Masu Hideo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