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워터스가 이끄는 캐나다 스래시 메틀의 자존심, 애니힐레이터의 15번째 정규 앨범 Suicide Society [2CD Deluxe Edition] (2015)

리더 제프 워터스(Jeff Waters)를 중심으로 1980년대 중반 결성한 이래 여러장의 명반을 발표하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래시 메틀 밴드로 인정받는 애니힐레이터(Annihilator)의 2015년 최신 정규 앨범 Suicide Society.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첫 싱글로 커트된 동명 타이틀 곡 "Suicide Society"을 비롯해 "Creepin' Again (Parasomnia)", "My Revenge", "Snap" 등 4곡이 싱글로 커트되었다. "Suicide Society"는 스피디하게 휘몰아 치는 80년대의 스래시 스타일보다는 오히려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며 변칙적인 리듬으로 곡의 분위기를 바꿔가는데 마치 80년대 메가데스와 90년대 이후의 드림 씨어터가 혼합된듯한 독특한 곡으로 탁월한 밴드(사실상 제프 워터스)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반면 이어지는 "My Revenge"의 경우는 스피디하게 몰아치는 정통 메틀 스타일에 훨씬 가까운 곡으로 전성기 앤스랙스나 엑소더스, 일부에서는 최근 메탈리카의 느낌도 살짝 느껴지지만, 중간에서 또다른 멜로우한 분위기로 곡이 변화되기도 하는 멋진 곡으로 앨범의 베스트 트랙 중 하나로 손꼽을만 하다. 그외에도 스래시 메틀을 기반으로 했지만 프로그레시브함까지 느껴지는 곡으로 제프 워터스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특히나 인상적인 "Narcotic Avenue"나 "The One You Serve", "Break, Enter" 등 주목할만한 트랙들이 다양하다. 마지막 트랙 "Every Minute"는 앞선 곡들과 비교해 감성적인 트랙으로 애니힐레이터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리더인 제프 워터스는 데이브 패든(Dave Padden)이 본 앨범 발매 직전 밴드를 탈퇴하게 됨에 따라 자신이 메인 파트인 기타 이외에도 직접 보컬, 베이스, 프로듀싱, 엔지니어링까지 드럼을 제외한 모든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그의 놀라운 실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보너스 CD가 포함된 본 디럭스 에디션에는 전작까지 활동했던 리드 보컬 Dave Padden가 참여한 2013년 독일의 유명 록페스티벌인 Wacken Open Air을 위한 10곡의 밴드 리허설 연주와 함께 이번 앨범의 수록곡 전곡에 대한 제프 워터스가 직접 전하는 10여분간의 트랙별 코멘터리가 담겨 있다.

2CD Deluxe Edition
- Tracks 1 to 2-10 is a recording of the band rehearsing for Wacken Open Air 2013.
- Tracks 11 to 2-19 is a recording of Jeff talking about the tracks of the album.

The bonus disc "The Ravenstreet Sessions" is a typical Annihilator concert setlist that was recorded with vocalist/guitarist Dave Padden still in the band before heading to Europe for their 2013 summer tour.

* Producer : Jeff Waters

Jeff Waters - Lead vocals, Lead guitar, Bass
Dave Padden - Lead Vocals (Disc 2, Tracks 1-10)
Aaron Homma - Guitar (not on album), backing vocals
Cam Dixon - Bass guitar (not on the album), backing vocals
Mike Harshaw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