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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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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펄잼 등에 의한 한참 음악계의 지각변동이 있었던 1992년을 기점을 볼 때 좀더 앞선 1990년에 이미 데뷔 앨범 FACELIFT를 발매하고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밴드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앨리스 인 체인스다. 이들의 데뷔 앨범에 담긴 음악은 가사나 사운드,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당시까지는 메인스트림 록씬을 쥐고 있던 팝 메틀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렇다고 정통적인 스래시 메틀이나, 비스티 보이스나 페이스 노 모어같이 랩, 힙합 등이 혼합된 크로스오버 뮤직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AIC는 블랙 사바스적인 헤비니스에 동시에 사이키델릭함, 블루지한 감성을 두루 갖고 있는 색다른 사운드로 좀 개성적인 메틀 밴드로 불리웠다. 색다른 음악이었지만 대중적으로 Man In The Box나 We Die Young 등이 빅히트하며 젊은층이나 평단에게는 주목할만한 밴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2년만에 발표된 후속작 Dirt가 나온 1992년 가을은 본인들로서나 외부의 음악적 환경으로나 상당히 달라졌다. Dirt는 이들의 음악 역시 데뷔 앨범과는 공통적인 색깔도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 역시 갖는다. 밴드의 음악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제리 캔트렐(기타, 배킹보컬)의 리프와 레인 스탤리(리드 보컬)의 샤우팅이 돋보이는 Them Bones와 Dam That River의 시원스러운 메틀 사운드로 시작되는 앨범은 스래시한 헤비 리프 속에서도 특유의 싸이키델릭한 면은 여전하지만 데뷔작에 비해 좀더 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하지만 Dirt의 진가는 이어지는 Rain When I Die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블루지한 헤비사이키델릭의 홍수 Rain When I Die부터 싸이키델릭하지만 어떤 곡보다도 감성적인 Down In A Whole, 그리고 베트남 참전 용사에 관한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Rooster, 약물과의 싸움을 다룬 Junkhead, Dirt, God Smack, Angry Chair 등으로 완벽하게 연결되는 트랙들은, 한마디로 이들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AIC만이 보여준 사이키델릭한 헤비메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출신 배경을 통해 장르를 당시 주류를 이루던 얼터너티브록, 그런지로 볼 수도 있지만 확실히 펄잼, 너바나 혹은 그들의 아류들과는 분명히 다른 선을 긋는다. Dirt에서 AIC의 곡마다 강약과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전체를 관통하는 어둡고 혼란스러우며 침잠하는 분위기는 그 어떤 앨범보다도 강력하다. 레인에 의해 주도된 가사 역시 솔직한 동시에 자조적이면서도 슬프며, 절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사운드와 따로 놀지않고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다. 다른 마지막 곡 Would-는 영화 Singles에 수록되어 전작의 Man In The Box를 뛰어 넘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그들의 고향 친구인 머더 러브 본의 보컬 앤드류 우드를 추모하는 곡이기도한데, 안타깝게도 레인 스탤리는 결국 그의 친구를 따라가버리고 만다. (Dirt 해설)
* AMG: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