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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Rock, Indie Pop

Essential Recordings
  • U2의 Go Home : Live From Slane Castle Ireland (US Version)[DVD] 앨범 커버 Go Home : Live From Slane Castle Ireland (US Version)[DVD]
    U2
    Island (US) | 19,500원
    U2의 고향 아일랜드의 명소이자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유명한 슬레인 성(城)에서의 2001년 9월 1일의 열정적 라이브!!

    U2의 팬들에겐, 21세기 U2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높여준 명반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의 투어로 이미 발매되어 초기 뮤직 DVD의 걸작으로 자리잡은 미국 보스턴의 실황과 비교해 어떨지 궁금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비슷한 시기의 공연이고, 둘다 훌륭한 공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그외 여러면에서 상당히 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차이점은 공연장의 분위기다. 보스턴의 경우 실내 대형스테이디움에서의 공연인 반면, 슬레인 캐슬의 경우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의 것으로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는 기존의 것이 4:3의 풀스크린인 반면, 본 DVD는 영화 필름을 이용한 듯이 16:9의 와이드 비율로 제작되어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다. 사운드 역시 스테레오/돌비디지털 5.1은 물론 DTS까지 확장 지원된다. 또한 보스턴 공연과는 색감도 상당히 다른데,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많이 사용하고 TV용 카메라를 사용한듯한 보스턴 공연에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청색을 중심으로 원색이 전체적으로 강조되어 야외 공연의 장점을 더 잘 살려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밴드와 관객들의 분위기 역시 "뜨겁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의 주체인 U2에겐 보스턴이나 이전의 호주(시드니), 멕시코 공연에 비해 고향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 강하고, 그런면에서 관객들과도 사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는 등 단순히 로큰롤 공연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거리감이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관객 역시 자국인 아일랜드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웅인 U2에 대해 열정적이지만, 편안히 공연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도 분명히 든다.
    한편 수록곡에 있어서는 대표곡들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NEW YEAR’S DAY와 SUNDAY BLOODY SUNDAY를 모두 부르고 있으며, 그야말로 이들의 초창기곡인 OUT OF CONTROL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더욱 가치가 있다. 또한 보스턴 공연에는 없던 POP에 수록된 STARING AT THE SUN이나 ONE, ALL I WANT IS YOU같은 U2의 90년대 각 앨범을 대표하는 발라드 트랙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다만 Zooropa에 그들이 자주 연주하는 Stay 등 수록된 곡이 한곡도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 주목할만한 것이 또한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이들이 3집 War 앨범 이후 아일랜드를 넘어 미국 및 전세계로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인 4집 The Unforgetable Fire의 다큐멘터리가 보너스로 담겨 있다는 점이다. 약 28분의 러닝 타임을 갖고 있는 본 다큐멘터리는 4집 앨범을 발매하기 1년전인 1984년에 제작된 것으로 제작 과정이 생각보다 꽤 상세히 그려져 있다. 참고로 4집 The Unforgettable Fire는 바로 본 DVD의 메인 공연이 있었던 슬레인 캐슬에서 레코딩한 의미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본 공연의 DVD에 스페셜 피쳐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는 어느덧 20여년전의 작품이지만 화질이나 음질은 상당히 깨끗한 편이며, 무엇보다 이들의 초기 시절 모습과 이들과는 뗄 수 없는 제작자이자 뮤지션인 브라이언 이노 등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별도의 DVD로도 발매가 된 작품인데, 보너스 피쳐 치고는 상당히 큰 선물이다.
    그 밖에 또다른 스페셜 피쳐로 스핀캠이라는 재미있는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공연 중 몇몇 곡들의 공연을 360도에서 볼 수 있는 기술로, PC를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 추가 DVD 정보
    - Region : All
    - Video : Widescreen (16:9), NTSC
    - Audio : DTS, Dolby 5.1 Surround, PCM Stereo
    - Subtitles :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 Duration : 2 Hours 12 Mins
  • R.E.M.의 New Adventures in Hi-Fi 앨범 커버 New Adventures in Hi-Fi
    R.E.M.
    Warner (Korea) | 13,400원
    New Adventures in Hi-Fi (Warner Bros., 1996)

    1995년 투어는 R.E.M.에게 지옥 같으면서도 가장 살아 숨 쉬던 시간이었다. 빌 베일리가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마이클 스타이프의 목소리가 갈라지며, 피터 벅의 기타가 과부하 상태로 울부짖던 그 여정. 그 모든 혼란이 그대로 테이프에 스며들어 New Adventures in Hi-Fi가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조용히 다듬어진 앨범이 아니라, 버스 안, 호텔 방, 사운드체크, 심지어 필라델피아 스펙트럼 아레나 화장실에서 녹음된 트랙들까지 — 이 기록은 투어의 피로와 영감, 탈진과 흥분이 뒤섞인 생생한 문서다.
    앨범은 “The Wake-Up Bomb”으로 폭발한다. T. Rex를 연상시키는 글램-록 스웨거와 “practice my T.Rex moves and make the scene”이라는 스타이프의 선언이, Monster가 놓쳤던 지점을 정확히 찌른다. 이어지는 “Lotus”와 “Undertow”는 여전히 몽환적이지만, 더 거칠고 미끄러운 질감으로 변했다. “E-Bow the Letter”는 앨범의 심장이다. 패티 스미스와의 듀엣, e-bow 기타의 길고 느린 울림, “Look up, what if you hadn’t met me?”라는 가사가 램프 불빛 아래서 속삭이는 듯하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New Adventures가 단순한 ‘록 앨범’이 아니라, 로드 무비 같은 서사임을 증명한다.
    Peter Buck은 이 앨범을 “a travelogue”라고 불렀고, 그 말이 정확하다. “Departure”의 펑키한 질주감, “Leave”의 7분 넘는 전자 드릴 소음과 그 속에 숨은 멜로디, “Zither”의 화장실 녹음된 짧은 인스트루멘탈까지 — 사운드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때로는 Automatic for the People의 챔버-포크가, 때로는 Monster의 디스토션 기타가, 때로는 아직 오지 않은 Up의 앰비언트가 스치고 지나간다. 가장 불안정하고 displaced된 R.E.M. 앨범이라는 Pitchfork의 평이 딱 맞다. 한 트랙도 같은 땅에 오래 서 있지 않는다. 전기 철탑 사이로 이어진 전선처럼, 거칠고 용서 없는 풍경 위를 humming한다.
    25주년 재발매(2021) 이후 재평가가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이제야 이 앨범을 “underrated masterpiece”나 “밴드의 가장 audacious한 작업”으로 본다. 빌 베리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사실이 주는 무게감도 크다. “How the West Was Won and Where It Got Us”의 쓸쓸한 클로징은 우연이 아니라 예언처럼 들린다. 밴드는 여기서 이미 끝을 예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판매는 실망스러웠고, “E-Bow the Letter”는 미국 라디오에서 외면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앨범은 점점 더 강렬하게 빛난다. Out of Time이나 Automatic처럼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았고, Monster처럼 포즈를 취하지도 않았다. 대신 진짜였다. 투어의 피로, 관계의 균열, 창작의 순간적 영감 — 그 모든 것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New Adventures in Hi-Fi는 R.E.M.이 가장 자유로웠던 순간이자, 가장 불안정했던 순간의 증거다. 차를 몰고 끝없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혹은 새벽에 혼자 헤드폰을 끼고 들을 때, 이 앨범은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halfway from coal, halfway to diamond” 같은 건 아니었다. 이미 다이아몬드였고, 동시에 아직 석탄이었다. 그리고 그 모순이 바로 이 앨범의 아름다움이다.

    * Producer : Scott Litt, R.E.M.

    Michael Stipe - Lead vocals, synthesizer
    Peter Buck - Guitar, mandolin, bouzouki, bass guitar
    Mike Mills - Piano, backing vocals, synthesizer
    Bill Berry - Drums, percussion, "ennio whistle"

    - US 앨범차트 : 2위
    - UK, Germany, Australia, Canada, Austria, Swiss 등 앨범차트 : 1위
  • The Cure의 Greatest Hits 앨범 커버 Greatest Hits
    The Cure
    Fiction (UK) | 21,500원
    The Cure의 모든 역사를 총괄한 최초의 베스트 앨범

    카리스마적인 프런트맨 로버트 스미스를 주축으로 1979년 데뷔해, 지난 수십여년간 록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밴드로 사랑받은 밴드 The Cure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커리어 전체를 총괄하는 첫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그간 80년대 중반 초기 싱글들을 정리한 Staring At The Sea를 발표하고, 90년대말에는 이후 80년대말부터 90년대 음악들을 정리하는 Galore 등 싱글 컬렉션 앨범을 2차례 정도 발표한 적이 있으나, 초창기곡들부터 최근의 곡들까지 두루 섭렵한 공식적인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쟁쟁거리는 투명한 기타와 경쾌한 드럼, 소년같은 풋풋한 로버트 스미스의 보컬이 어우러진 Boys Don't Cry, A Forest, Inbetween Days, The Lovecats 등의 아름다웠던 초기 곡들부터, 본격적인 고스록으로의 변신이 이루어지고 상업적으로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초까지 발표한 Just Like Heaven, Lovesong, Why Can't I Be You?, Never Enough, Friday I'm In Love, High 등 히트곡들, 그리고 "Cut Here"와 "Just Say Yes" 등 2곡의 미발표 신곡까지 총 18곡이 수록되어 있다. The Cure의 앨범들이 대부분 훌륭한 퀄리티를 갖고 있으나 수가 많고 접근성이 쉽다고만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초심자를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는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정규 앨범들을 차례로 들어보길 권한다.
  • Belle And Sebastian의 What To Look For In Summer - Live [2CD][Digipak] 앨범 커버 What To Look For In Summer - Live [2CD][Digipak]
    Belle And Sebastian
    Matador (UK) | 22,500원
    벨 앤 세바스찬의 공식 라이브 앨범 What To Look For In Summer (2CD)

    글라스고우 출신으로 90년대 영국의 인디록씬을 이끈 전설적 밴드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가 공식 라이브 앨범 《What to Look for in Summer》을 발표했다. 2020년 12월 11일 더블 앨범으로 공개된 본 앨범에는 2019년 월드 투어와 보티 위켄더(Boaty Weekender) 투어에서 녹음된 23곡의 생생한 공연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어느덧 25년 경력을 자랑하는 밴드의 커리어를 아우르는 대표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의 소심한(?) 인디 사운드부터 후기 성숙한 라이브 퍼포먼스까지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한 평단은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음악 사이트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78/100의 평점을 받은 이 앨범은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수줍은 인디 달링에서 투어링 강자로의 진화를 보여주는 뛰어나고 관대한 회고"로 평가받았다. 피치포크(Pitchfork)도 8.0/10점이라는 점수와 함께 라이브 버전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호평을 받았다. 클래시 매거진(Clash Magazine) 또한 8/10점으로 "즐겁고 기쁨 넘치는 레코드"라고 칭찬했다. 아메리칸 송라이터(American Songwriter)는 4.5/5점을 부여하며 "여름 햇살 가득한 풀 도스"라고 표현해, 팬데믹 시기 라이브 음악의 그리움을 달래는 작품으로 추천했다.
    트랙리스트에는 "The Boy with the Arab Strap", "If She Wants Me", "Dirty Dream Number Two" 등 히트곡들의 라이브 버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곡은 피츠버그, 미시간, 보티 위켄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녹음되어 밴드의 에너지와 팬과의 소통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다소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의 라이브 공연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번 음반은 벨 랜 세바스찬의 음악이 주는 따뜻함과 기쁨을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선택으로 인디 팝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해줄 수작이다. 특히나 그들의 팬이라면 이 앨범은 필수 아이템임이다.

    * Pitchfork : 8/10
    * Recorded live in North America and Europe, 2019
  • Kasabian의 For Crying Out Loud 앨범 커버 For Crying Out Loud
    Kasabian
    Columbia (UK) | 19,900원
    5장의 정규 앨범 연속 UK 차트 1위 및 플래티넘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최고 록밴드 카사비안 KASABIAN의 2017 최신작 For Crying Out Loud

    2004년, UK 록이 한창 성행했을 무렵 충격적인 데뷔를 한 카사비안(Kasabian). 이들은 오아시스(Oasis)의 뻔뻔함,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의 그루브, 그리고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의 혁신성까지 겸비하며 새로운 UK 록의 자존심으로 명맥을 이어나갔다. 그간 한국에도 2회 내한하며 광란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언더그라운드와 메인스트림 양면을 아우르며 어느덧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록씬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충성도 높은 팬들을 보유하며, 카사비안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발매된 카사비안의 여섯번째 앨범 [For Crying Out Loud]. 앨범 커버부터 범상치 않은데, 밴드의 투어로디인 릭 그레이엄(Rick Graham)을 모델로 기용했다. 그는 첫 싱글 "You’re In Love With A Psycho"의 커버에도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제목만큼이나 유쾌한 분위기의 이 곡은 앨범의 첫번째 싱글로 선정되어 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로 팬들의 기대를 크게 높였다. 두번째 싱글인 “Comeback Kid 는 유투브에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를 빚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FIFA 17]의 주제곡으로 쓰이며 밴드가 가질수 있는 기타, 드럼, 그리고 보컬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카사비안의 브레인이자 기타리스트인 세르지오 피조르노(Sergio Pizzorno)는 유독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Guitar-Heavy, Feel-Good(기타음이 강조된 필굿 뮤직)’이라고 한마디로 정리하며, 기타 음악을 다시금 부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 [For Crying Out Loud]는 카사비안에게 있어 이례적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앨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급진적 변화 또한 진화이자 파괴라는 생각이 든다.

    어깨에 힘을 뺐지만, 어느때보다 당당한 태도로 컴백한 카사비안. 기타록이 팔리지않는 시대임에도 이들이 계속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For Crying Out Loud]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Producer : Sergio Pizzorno
    * UK 앨범 차트 :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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