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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Rock, Progressive

Essential Recordings
  • The Doors의 Strange Days : 40th Anniversary [Remaster][2 Bonus Tracks][Super Jewel Case] 앨범 커버 Strange Days : 40th Anniversary [Remaster][2 Bonus Tracks][Super Jewel Case]
    The Doors
    Elektra (EU) | 21,500원
    The Doors의 두번째 정규 앨범 Strange Days (1967년 作) : 환각과 스튜디오 실험의 심연

    더 도어스(The Doors)의 두 번째 정규 앨범 "Strange Days"는 1967년 데뷔 앨범 "The Doors"가 발표된 지 불과 8개월 만에 공개되었다. 이 앨범은 밴드의 초기 사운드와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스튜디오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깊고 환각적인 음향 세계를 구축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짐 모리슨(Jim Morrison)의 시적이고도 불안정한 보컬, 레이 만자렉(Ray Manzarek)의 독특한 오르간, 로비 크리거(Robby Krieger)의 날카로운 기타, 존 덴스모어(John Densmore)의 재즈적인 드러밍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그들만의 사운드가 이 앨범에서 더욱 심화되었다.

    앨범 "Strange Days"에 수록된 곡들 대부분은 밴드의 데뷔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거나, 그 시기에 이미 작곡된 곡들이었다. 즉, 밴드가 명성을 얻기 전인 1965-66년에 주로 쓰인 곡들로, 데뷔 앨범과 동일한 창작적 토대 위에 있었다. 1967년 5월부터 8월까지 할리우드의 선셋 사운드 레코더스(Sunset Sound Recorders)에서 녹음되었는데, 이는 데뷔 앨범이 녹음되었던 스튜디오와 동일했다. 하지만 "Strange Days"의 제작 환경은 데뷔 앨범과는 확연히 달랐다.

    우선 프로듀서 폴 A. 로스차일드(Paul A. Rothchild)와 엔지니어 브루스 봇닉(Bruce Botnick)은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8트랙 녹음 장비를 도입하여, 밴드가 스튜디오를 하나의 악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데뷔 앨범이 라이브 사운드를 충실히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면, "Strange Days"는 오버더빙(overdubbing)과 다양한 스튜디오 실험을 통해 사운드의 깊이와 질감을 더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마림바(marimba)나 무그 신시사이저(Moog synthesizer) 같은 이색적인 악기들이 사용되었고, 테이프 속도 조절(varispeed)이나 뮈지크 콩크레트(musique concrète) 기법 같은 음향 조작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무그 신시사이저의 사용은 록 음악 역사상 초기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당시 주류 록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였으며, 미래지향적 감각과 시대적 불안감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짐 모리슨의 보컬에는 더욱 풍부한 리버브(reverb)가 적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스튜디오의 발전은 밴드에게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어주었고, "Strange Days"는 데뷔 앨범의 생생한 라이브 에너지에 더해 환각적이고 몽환적인 스튜디오 프로덕션이 더해진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편 2집 앨범의 주제는 데뷔작에 비해 한층 더 어두우며, 개인과 사회의 소외, 정체성의 해체, 꿈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짐 모리슨의 가사는 초현실적 이미지와 시적인 은유로 가득하며, 그의 음울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은 이러한 주제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People Are Strange"는 외로움과 자기소외를 담담하게 읊조리는 곡으로, 서커스 음악 같은 기묘한 분위기와 모리슨의 쓸쓸한 보컬이 어우러져 이방인으로서의 고독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11분에 달하는 대곡인 "When the Music's Over"는 이번 앨범의 백미 중 하나로 The End의 서사적 확장을 연상케 하는 장대한 피날레 트랙으로서, 공연장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격정과 몰입감을 전달한다. 반면 "Love Me Two Times"는 블루스 록적인 리프와 만자렉의 하프시코드 솔로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곡으로, 대중적인 호소력과 밴드 특유의 독창성을 동시에 지닌다. 그 밖에도 대중적 히트곡들은 아니지만 모리슨의 깊고 시적인 가사 역시 환경 문제("What have they done to the Earth?")와 음악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록 음악을 넘어선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Horse Latitudes"는 뮈지크 콩크레트 기법을 활용한 실험적인 곡으로, 테이프 속도 조절을 통해 바람 소리 같은 효과를 내며 밴드의 전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본 작품 Strange Days는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가운데 가장 음산하고 환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로인해 아무래도 상업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둔 데뷔 앨범보다 다소 덜한 반응을 얻었으나, 앞서 언급했듯이 "People Are Strange"와 "Love Me Two Times"가 싱글로 꽤 히트했고 여기에 싱글로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When the Music's Over"도 현재까지도 밴드의 대표곡으로 사랑받는 등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오히려 예술성과 사운드 면에서는 더욱 치밀하고 정교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The Doors의 세계관이 보다 선명해지고, 밴드가 사이키델리아를 자신만의 색채로 해석해내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발표될 Waiting for the Sun과 비교하면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내면적·추상적인 영역에 더 깊이 몰입한 작품이며, 음악적으로도 덜 팝적이고 더 실험적인 경향을 띤다. 더불어 시대정신과 개인적 고뇌가 뒤엉킨 혼란의 1967년, 이 앨범은 그 혼돈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로큰롤이 도달할 수 있는 철학적 깊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60년대 말의 문화적 혼란 속에서 태어난 이 음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낯설고, 강렬하며, 사유를 자극하는 고전으로 남아 있다.

    * Producer : Paul A. Rothchild

    Jim Morrison - Vocals, Moog synthesizer on "Strange Days"
    Ray Manzarek - Keyboards, Marimba
    Robby Krieger - Guitar
    John Densmore - Drums
  • The Rolling Stones의 Blue & Lonesome 앨범 커버 Blue & Lonesome
    The Rolling Stones
    Polydor (UK) | 21,500원
    롤링 스톤즈의 11년만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 Blue & Lonesome

    영원한 로큰롤 악동 The Rolling Stones의 23번째 스튜디오 앨범 (UK 기준) 이자 25번째 스튜디오 앨범 (미국 기준) Blue & Lonesome. 전 세계 앨범 판매고 약 2억 5천만 장 이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1960년대 The Beatles의 라이벌로 활약하며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현역으로서 록 음악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정한 로큰롤 챔피언 The Rolling Stones! 이번 신작 [Blue & Lonesome]은 1960년대 초 Keith Richards, Mick Jagger, Charlie Watts 등 멤버들에게 영감을 준 블루스 아티스트의 곡을 담은 커버 앨범이다.
    2005년 앨범 [A Bigger Bang] 이후 11년 만에 발매하는 스튜디오 앨범 [Blue & Lonesome]에는 1960년 Little Walter의 곡을 커버한 첫 싱글 'Just Your Fool', 1955년 Little Walter의 곡을 커버한 두 번째 싱글 'Hate To See You Go', 블루스가 담긴 밴드 사운드와 보컬의 록 사운드의 조합이 인상적인 세 번째 싱글 'Ride 'em On Down', Eric Clapton이 기타로 참여한 'Everybody Knows About My Good Thing'과 'I Can't Quit You Baby' 등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이뮤직)
  • Bob Dylan의 Highway 61 Revisited (LP Miniature)[Limited Edition][Remaster] 앨범 커버 Highway 61 Revisited (LP Miniature)[Limited Edition][Remaster]
    Bob Dylan
    Sony (Japan) | 24,500원
    Bob Dylan의 1965년 작품.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당시 발매된 작품으로, 포크계의 신성으로 자리잡고 있던 밥 딜런이 기존의 정통 포크 사운드에 저항의 상징인 록(일렉트릭)을 접목시켜 당시 찬반을 불러일으키며 큰 논란이 되었는데, 본 앨범은 바로 그 시도의 완벽한 마무리를 이루는 작품이다. 논란이 어찌되었던 간에, 어느덧 40여년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 본 앨범은 밥 딜런의 거대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음악성, 메시지, 대중성, 실험성의 면에서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선택된다. Like A Rolling Stone, Highway 61 Revisited와 같은 클래식들은 밥 딜런을 상징하는 곡으로 그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곡이다. 한편 본 작품에는 마이크 블룸필드와 알 쿠퍼와 같은 특급 뮤지션들도 참여했다.

    본격적인 밥 딜런식 포크 록은 이 앨범에서 완성을 이루었다. 과연 여타 포크 록 밴드가 연주한 어느 곡에서 Like a rolling stone에서 느꼈던 이 말할 수 없는 놀라운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모든 수록곡들이 가사면에서뿐 아니라 사운드면에서도 지극히 높은 완성도를 지닐 수 있었던 까닭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다. 마이클 블룸필드(Michael Bloomfield)의 기타와 알 쿠퍼의 오르간이 이 앨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딜런의 목소리만큼이나 높다. 이들의 조화 속에서 곡들은 거침없이 달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부드러운 바람을 타기도 한다. 변화와 진보는 훌륭하게 이루어졌다. 포크와 록은 이렇듯 완벽한 하나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끝 곡으로 수록된 Desolation Row가 있어서 앨범은 더욱 가치를 지닌다. 개인적으로 밥 딜런의 모든 곡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벼운 플라멩코 스타일의 기타 연주에 맞춰 신비로운 세계로 듣는 이를 안내하는 듯한 딜런의 열정적인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이 곡에서 거론되는 여러 이름들, 즉 아인슈타인, 네로, 카사노바 등 역사상 실존 인물들에서 오필리아, 로미오, 신데렐라 등 문학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노아, 카인, 착한 사마리아인 등 성경 속의 인물 등은 상징화된 하나의 정형으로서 초현실적인 내용의 서사시로 곡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그의 문학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gmv 1999년 05월 김경진

    * AMG: 10/10

    Bob Dylan: Vocals, Guitar, Harmonica, Piano
    Michael Bloomfield, Charlie McCoy: Guitars
    Al Kooper, Paul Griffin: Piano, Organ
    Frank Owens: Piano
    Harvey Goldstein, Russ Savakus: Bass
    Bobby Gregg: Drums
  • The Who의 Live At The Isle Of Wight Festival 1970 [2CD/DVD][Digipak][Boxset] 앨범 커버 Live At The Isle Of Wight Festival 1970 [2CD/DVD][Digipak][Boxset]
    The Who
    Eagle Records (EU) | 24,500원
    1960년부터 My Generation, Tommy 등 수많은 록의 고전을 탄생시킨 록의 전설 The Who의 오리지널 라인업 공연으로 Tommy (1969), Who's Next (1971), Quadrophenia (1973) 로 이어지던 그야말로 황금기의 한 복판이었던 1970년, 영국 Isle of Wight 페스티벌에서의 역사적 공연이다. 무려 60만 관객 앞에서 펼쳐진 이 공연은 그들의 당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놀라운 규모로, 록역사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연 중 하나로 기록된다. 본 공연의 특징은 당시 발매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걸작이자 역사상 최초의 완벽한 록 오페라 컨셉 앨범 "Tommy (1969)"의 수록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으로, 공연 후반부는 Overture를 필두로 해당 앨범의 주요곡들을 중심으로 앨범 수록곡들 절반 이상이 거의 앨범에 수록된 순서로 연이어 연주된다. 전성기의 모든 것을 담은 2장의 CD와 DVD는 록팬들이 놓쳐서는 안될 순간을 담고 있다.

    Roger Daltrey : Vocals, Harmonica
    Pete Townshend : Guitar, Keyboards, Vocals
    John Entwistle : Bass, Vocals
    Keith Moon : Drums
  • David Bowie의 Diamond Dogs [Remaster] 앨범 커버 Diamond Dogs [Remaster]
    David Bowie
    EMI (UK) | 22,500원
    1970년 전반기 글램록 시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명반 Diamond Dogs (1974년 作)

    데이빗 보위의 1974년작으로 수록곡 가운데 Big Brother, 1984 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컨셉 앨범이다. 보위 자신이 보컬과 기타를 비롯한 여러 악기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단독 프로듀싱과 믹싱까지 담당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재능도 과시했다. 실제로 그는 이기 팝, 루 리드, 롤링 스톤즈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70년대 여러 명반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묵시록적이고 암울한 분위기의 미래 사회를 당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글램록적인 이미지와 결합시켰다는 평을 받았으며, 보위의 초기 글램록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자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앨범은 UK 앨범차트 1위, US 앨범차트 5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Rebel Rebel"과 "Diamond Dogs"가 본 앨범에서 크게 히트했다.

    * Pitchfork : 9.0/10

    * Producer : David Bowie
    * Remastered By Nigel Reeve, Peter Mew at Abbey Road Studios

    These original analogue masters have been digitally transferred at 24 bits resolution, processed using Sonic Solutions NoNoise technology and mastered to 16 bit for CD using Prism SNS Noise Shaping.

    David Bowie : Vocals, guitars, saxes, Moog synthesizer, Mellotron, producer, mixing engineer
    Herbie Flowers : Bass
    Tony Newman : Drums
    Aynsley Dunbar : Drums
    Mike Garson : Keyboards
    Alan Parker : Guitar on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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