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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Rock, Progressive

Essential Recordings
  • Genesis의 Lamb Lies Down On Broadway (US Version)[2CD][Remaster] 앨범 커버 Lamb Lies Down On Broadway (US Version)[2CD][Remaster]
    Genesis
    Atlantic (US) | 29,000원
    멤버 전원이 천재들로 구성된 진정한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수퍼 그룹 Genesis의 역작 Lamb Lies Down On Broadway (1974년 作)

    피터 가브리엘, 필 콜린스, 스티브 해킷, 마이크 루써포드, 토니 뱅크스 등 멤버 한명 한명이 모두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들로 (놀랍게도 1951년 1월생인 필 콜린스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1950년생이다. 특히 피터 가브리엘과 스티브 해킷의 출생일은 서로 단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구성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Genesis가 1974년 발표한 더블 앨범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는 그들이 내놓은 가장 야심차게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는 걸작이자, 밴드의 경력에서 가장 분기점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94분이 넘는 더블 앨범 형식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구축한 이 작품은, 단순히 프로그레시브 록의 확장판이 아니라, 극적 연출과 초현실적 서사, 그리고 음악적 실험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적 성격을 띤다.
    이야기의 중심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청년 라엘(Rael)의 환상적 여정이다. Peter Gabriel은 가사와 보컬 퍼포먼스에서 강렬한 상징과 은유를 풀어내며, 당시 록 음악에서 흔치 않던 내러티브의 깊이를 제시했다. 음악적으로는 Tony Banks의 키보드가 만들어내는 장대한 사운드 스케이프, Steve Hackett의 불안정하면서도 서정적인 기타 톤, Phil Collins의 정밀한 드러밍이 긴장과 몰입을 이끌어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곡들이 각각 독립적인 완성도를 지니면서도 서사의 흐름 속에서 긴밀하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The Carpet Crawlers” 같은 몽환적인 트랙은 라엘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환기시키는 듯하며, “In the Cage”는 긴박한 리듬과 극적인 전개로 앨범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대곡 “It”은 다소 난해한 서사를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면서, 청자의 해석을 끝내 자유롭게 남겨둔다.
    다른 Genesis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Selling England by the Pound이 영국적 전통과 풍자를 담은 낭만적 서사시였다면,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는 훨씬 도시적이고 초현실적인 어조로 전환한다. 또한, Foxtrot의 “Supper’s Ready”가 한 곡 안에서 서사적 파노라마를 구현했다면, The Lamb은 앨범 전체를 통해 그 구상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밴드 내부적으로는 Gabriel의 예술적 야망이 극도로 분출된 작품이기도 하며, 이는 곧 그의 탈퇴로 이어지는 전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적 성향이나 캐릭터는 양측이 전혀 다르지만) 순수한 예술적 재능과, 야심을 갖고 솔로 커리어를 준비한 계기가 된 점에 있어서는 본 앨범으로부터 5년뒤 역시 더블 앨범 The Wall을 내고 음악적 정점을 찍은 뒤 솔로 커리어를 모색했던 핑크 플로이드의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이었던 로저 워터스와 비견될 수 있을만 하다.
    결국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는 Genesis의 집단적 창작 에너지와 Peter Gabriel의 독창적 비전이 절묘하게 충돌한 순간의 기록이다. 그 결과물은 완벽하게 소화하기 쉽지 않은, 그러나 프로그레시브 록의 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야심 찬 경지를 보여주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Genesis의 다른 명반들이 균형과 정제미를 통해 사랑받는다면, The Lamb은 과잉과 모험을 통해 영원히 도전적인 빛을 발하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 AMG : 10/10

    * Produced by Genesis, John Burns
    * Stereo mix by Nick Davis (2007)
    * Length : 94m 17s

    Peter Gabriel - Lead vocals, flute
    Steve Hackett - Guitars
    Mike Rutherford - Bass guitar, 12-string guitar
    Tony Banks - Keyboards
    Phil Collins - Drums, percussion, vibraphone, backing vocals

    Brian Eno - "Enossification" (electronic effects) on "In the Cage" and "The Grand Parade of Lifeless Packaging"
    Hipgnosis - Sleeve design, photography
  • Pink Floyd의 Echoes : The Best Of Pink Floyd [2CD][Remaster] 앨범 커버 Echoes : The Best Of Pink Floyd [2CD][Remaster]
    Pink Floyd
    EMI (UK) | 22,500원
    데뷔부터 90년대까지 핑크 플로이드의 모든 커리어를 정리하는 공식 더블 앤솔로지 앨범 The Echoes

    70-80년대 대부분의 작품의 리마스터링 작업이 끝나고 마침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핑크 플로이드의 베스트 앨범이 나왔다. 명곡도 많을 뿐더러, (특히 연속적인 성격의 곡의 경우) 길이가 긴것들도 심심치 않게 있기 때문에 애시당초 1장에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2장의 앨범에는 마지막 앨범 Division Bell의 명곡 Keep Talking과 Hope까지 빼곡히 담겨 있다. 솔직히 Dark Side Of The Moon이나 The Wall, Wish You Were Here 정도는 이들의 팬이 아니더라도 록이나 프로그레시브를좋아한다면 앨범으로 소장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외의 작품들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명곡들로 도배가된 이 베스트 앨범의 효용성은 최고의 퀄리티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한 면도 있긴하다. 물론.. 이는 비틀즈나 퀸,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등 다수의 좋은 앨범을 내놓은 시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일 것이다. 종류만해도 이미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수종이 되는 비틀즈나 퀸 등 의 베스트 앨범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완벽주의자들답게 꽤나 정성을 들인 것이 최고의 퀄티티는 이미 보장이 되어있으니, 이들의 음악이 아직은 좀 어렵다고 생각되는 팬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Elton John & Various Artists의 Duets (1993) 앨범 커버 Duets (1993)
    Elton John & Various Artists
    MCA (Canada) | 9,500원
    엘튼 존이 직접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불러 화제가 된 앨범 Duet (1993)

    엘튼 존의 앨범 중에서는 드물게 더블 LP로 제작된 본 앨범은 원래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으며 작업을 하면서 정식 풀렝스 앨범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1곡을 제외하고 15곡 모두 듀엣으로 레코딩 되었는데 참가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어마어마함을 알 수 있다. 팝/록의 전설인 엘튼 존의 영향력이 느껴질 정도로 연령과 장르, 지역을 초월한 다양성이 눈에 띈다. 피아노 로큰롤의 전설적 존재인 흑인 뮤지션 Little Richard부터 캐나다의 음유시인 Leonard Cohen, 여성록계의 대모인 Bonnie Raitt, 이글즈의 드러머이자 Hotel California의 메인 보컬인 Don Henley, 엘튼존의 70년대 명곡 Don't Go Breaking My Heart(1976년 US, UK 싱글 1위)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Kiki Dee등과 같은 선배나 비슷한 동년배는 물론 80년대 전세계 팝계를 주름잡았던 Chris Rea, Paul Young, Nik Kershaw, Gladys Knight, George Michael 등의 팝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그외에도 레즈비언이자 페미니스트, 동물보호론자 등으로도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K.D. Lang, 흑인 힙합, R&B 듀오 P.M Dawn, 전설적 여성 컨츄리 뮤지션인 故 Tammy Wynette 등과 장르와 성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히 노래만 같이 부르기 보다는 엘튼 존과 공동으로 작곡까지 참여하며 새로운 곡을 썼다. 앨범에는 엘튼존의 고전인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의 조지 마이클과의 1991년 웸블리 구장에서의 라이브 실황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이 라이브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해인 1991년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싱글차트 1위(원곡은 1974년 미국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며 오리지널 발매 버전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었다. 본 앨범에서 새롭게 발표된 싱글로는 Kiki Di와 함께한 True Love (UK차트 2위), 엘튼 존의 고전을 Ru Paul이 댄스곡으로 편곡한 Don't Go Breaking My Heart (#7위), Ain't Nothing Like the Real Thing (#24위) 등이 있다.
  • Allman Brothers Band의 Mycology - An Anthology 앨범 커버 Mycology - An Anthology
    Allman Brothers Band
    Epic (US) | 9,500원
    어메리칸 서던록의 대명사, 올맨 브러더스 밴드의 90년대를 정리한 베스트 앨범 Mycology - An Anthology

    1969년 비운의 기타리스트 故 Duane Allman과 보컬/키보드를 담당하는 Gregg Allman 형제를 중심을 결성된 플로리다 출신의 서던록밴드 올맨 브러더스의 커리어 중 1990년대를 정리한 베스트 앨범이다. 올맨 브러더스는 1969년 셀프타이틀 앨범 The Allman Brothers Band로 데뷔한 이래 8집 앨범 Brothers of the Road (1981)를 발표하고 이듬해 1982년 해체되며 활동을 중지했다가, 재결합 후 9년만에 새 앨범 Seven Turns (1990)를 발표하고 이어서 Shades of Two Worlds (1991), Where It All Begins (1994)과 2장의 라이브 앨범 An Evening with the Allman Brothers Band: First Set (1992)과 An Evening with the Allman Brothers Band: 2nd Set (1995)등을 발표하며 12집 Hittin' the Note (2003)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계속해왔다. 본 앨범은 데뷔초였던 1970년 미공개 라이브 음원인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고, 재결합 이후인 Seven Turns (1990)부터 Shades of Two Worlds (1991), Where It All Begins (1994)까지 1990년대에 발표한 3장의 정규 앨범과 라이브 앨범에 수록된 주요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 1998 Sony Music Entertainment Inc. ℗ 1990, 1991, 1992, 1994, 1995, 1998 Sony Music Entertainment Inc.

    * Producer : Tom Dowd (tracks 1-8)
    * Mixed By Jay Mark (tracks 1-8), Tom Dowd (tracks 9-10)

    Gregg Allman : Organ [Hammond B-3], Piano, Acoustic Guitar, Lead Vocals
    Dickey Betts : Lead Vocals, Lead & Rhythm Guitar, Acoustic Guitar
    Warren Haynes : Lead & Rhythm Guitar, Slide Guitar, Acoustic Guitar, Backing Vocals (Tracks 1-9)
    Duane Allman : Lead Guitar, Slide Guitar (tracks 10)
    Allen Woody : Bass Guitar, Acoustic Bass, Backing Vocals (tracks 1-9)
    Berry Oakley : Bass (track 10)
    Butch Trucks, Jaimoe : Drums, Percussion
    Johnny Neel : Piano, Keyboards, Backing Vocals (tracks 1-2)
    Marc Quinones : Congas, Percussion (tracks 6-8)
  • Cheap Trick의 In Color [Remaster][5 Bonus Tracks] 앨범 커버 In Color [Remaster][5 Bonus Tracks]
    Cheap Trick
    Epic (US) | 17,500원
    전설적인 록밴드 Cheap Trick의 두번째 앨범이자 그들의 대표작 중 하나인 1977년 명반 In Color (리마스터 확장 버전)

    1960년대말 등장해 1970년대초 황금기를 맞이하며 혁신적으로 발전된 사운드로 음악적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던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등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영국의 하드록이 점차로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970년대 중반을 지나서며 록계에는 다양한 서브 장르의 음악들이 등장했다. 미국은 그들보다 약간 늦은 70년대 중후반에 접어들며 앨리스 쿠퍼, 에어로스미스, 키스, 테드 뉴전트 등을 비롯한 아메리칸 하드록의 전설들이 황금기를 맞이한 가운데 그들을 뒤이어 충격적 데뷔 앨범과 함께 혁신의 록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밴 헤일런과 보스턴, 여성 자매가 주도한 록밴드 하트 등과 같이 기존의 록 문법들을 거부한 센세이션하고 굵직한 밴드들도 등장했다. 한편에서는 블루스와 로큰롤을 절묘히 결합한 호주 출신의 하드록 밴드 AC/DC나 독일 출신의 스콜피온스 같은 밴드들도 등장, 범상치 않은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물론 이와중에도 미국과 영국 양쪽에서는 라몬즈, 댐드, 섹스 피스톨즈, 클래쉬 같은 언더그라운드 클럽씬을 중심으로 펑크록을 비롯한 아웃사이더들의 반란도 상당했다.
    그에 비해 비슷한 시기 등장한 칩 트릭은 상당히 독특한 밴드였다. 1973년 일리노이 주에서 4인조로 결성되어 1977년 2월초 셀프 타이틀 앨범 Cheap Trick (1977)을 발표하며 (비록 발매 당시에는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평단과 록팬들로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단숨에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약 7개월 뒤인 같은해 9월에 발표된 본 2집 앨범 In Color는 앨범 차트에서 최고 73위까지 올랐지만 꾸준히 사랑 받으며 플래티넘을 기록,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본 앨범 In Color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장르인) "파워팝"의 클래식이자 명반으로 손꼽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특히 첫 싱글인 "I Want You to Want Me"는 팝록의 팬들이라면 제목은 모르더라도 들어봤을만한 캐치한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으로 무장한 70년대 팝록의 명곡이자 고전으로 Cheap Trick의 시그니쳐 송이기도다. 사실 이 곡은 원래 싱글로 발매되었을 때는 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들이 이듬해 발표된 이들의 첫 라이브 앨범이자 역대 최고의 라이브 앨범 중 하나로 불리우는 "Cheap Trick at Budokan"(1978)에 수록되어 싱글차트 Top 10에 오르는 빅히트를 기록하는 이변의 곡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앨범에는 "I Want You to Want Me"를 이어 두번째 싱글로 커트된 "Southern Girls"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오리지널 앨범 발매 20여년만에 재발매된 본 리마스터 확장판에는 다수의 미발표 트랙을 포함해 5곡의 보너스 트랙까지 추가되어 있다.

    * Producer : Tom Werman
    * AMG : 9/10

    Robin Zander - Lead vocals, Rhythm guitar
    Rick Nielsen - Lead guitars, Vocals
    Tom Petersson - Bass, Vocals
    Bun E. Carlos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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