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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Rock, Progressive

Essential Recordings
  • Queen의 Greatest Hits II [Remaster](2011) 앨범 커버 Greatest Hits II [Remaster](2011)
    Queen
    Island (UK) | 21,500원
    브리티쉬록의 전설 Queen의 1980년대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선곡된 2번째 베스트 앨범으로 Radio Ga Ga, I Want To Break Free, Under Pressure, Who Wants To Live Forever, The Show Must Go On 등 주옥같은 대표곡 총 17곡 수록이 수록되어 있다. 하드록부터 뉴웨이브의 영향을 받은 댄서블한 팝록, 프레디의 보컬이 빛을 발하는 웅장한 느낌의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수록되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전곡이 퀸의 대표곡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점이다. 70년대 히트곡들 중심인 첫번째 베스트 앨범과의 비교해보면 좀 팝적인 스타일의 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싱글로 발표된 각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꼼꼼히 정리한 디스코그래피가 수록된 두툼한 올컬러 부클릿은 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특히 퀸의 팬들에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ob Dylan의 Together Through Life 앨범 커버 Together Through Life
    Bob Dylan
    Columbia (UK) | 12,500원
    미국과 영국 양대 앨범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밥 딜런의 신작 Together Through Life (2009)

    호평과 함께 상업적 성공까지 거머 쥔 Modern Times(2006)에 이어 3년만인 2009년에 발표된 밥 딜런의 통산 33번째 앨범으로 북미(미국/캐나다)과 영국의 양대 앨범 차트를 휩쓸며 1위를 기록, 전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앨범 역시 본인이 직접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작곡과 기타 연주 등은 물론, 잭 프로스트라는 가명으로 프로듀싱까지 참여했다. 딜런은 10곡의 수록곡 중 Robert Hunter (그레이트풀 데드), 1992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 블루스 뮤지션(Willie Dixon 윌리 딕슨) 등과 3인이 공동 작곡한 "My Wife's Home Town"을 제외하고 모두 직접 작곡했다.

    * Produced by Jack Frost (Bob Dylan)

    * AMG : 8/10
    * Rolling Stone : 8/10
  • T. Rex (Marc Bolan)의 The Slider (1989) 앨범 커버 The Slider (1989)
    T. Rex (Marc Bolan)
    Marc On Wax (Japan) | 19,500원
    T.Rex의 3집 앨범으로 70년대 글램록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반 The Slider (1972년 作)

    T.Rex라는 이름으로는 3번째 발표된 본 앨범에서는 글램록의 양대 산맥이었던 데이빗 보위의 많은 명반을 제작해 록계의 전설적 존재로 인정받는 토니 비스콘티가 전작이자 음악적 대중적 최대 성공작으로 손꼽히는 Electric Warrior 이후 계속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프랑스와 LA에서 제작되었다. 본 앨범 역시 전성기 시절의 작품답게 Electric Warrior에 비견되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각각 UK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대표곡 Metal Guru, Telegram Sam를 비롯해 Guns N' Roses가 커버하기도 한 Buick McKane, Slider, Baby Strange 등 글램록의 클래식들로 가득차 있다. 1970년대초 글램록의 정점을 상징하는 앨범 중 하나로 T.Rex(마크 볼란)에게는 전작 Electric Warrior(1971), 차기작인 Tanx(1973)와 함께 3대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한편 T-Rex/Marc Bolan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으로 평가되는 본 앨범에서 흑백톤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앨범의 아트워크는 비틀즈의 링고 스타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쉽게도 마크 볼란와 그의 분신인 T.Rex의 활동은 1977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요절하며 막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수많은 후배들에 의해 하드록, 글램, 얼터너티브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현시대까지 많은 영향을 주며 재해석되고 있다.

    * Produced by Tony Visconti

    * AMG : 10/10
    * Pitchfork : 9.8/10
  • David Gilmour (Pink Floyd)의 In Concert (US Version)[DVD] 앨범 커버 In Concert (US Version)[DVD]
    David Gilmour (Pink Floyd)
    Capitol (US) | 24,500원
    핑크 플로이드의 리더 데이빗 길모어의 공식 라이브 DVD, In Concert (2002)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한 핑크 플로이드의 브레인, 데이빗 길모어의 프랑스 파리에서의 2002년 라이브 실황.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본 DVD에는 핑크 플로이드와 그의 솔로 시절 앨범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연주한 본 파리 공연은 물론 핑크 플로이드의 동료인 리처드 라이트(키보드)가 참여한 Breakthrough, 밥 겔도프가 보컬을 함께 담당한 "Comfortably Numb" 등의 연주가 담긴 2002년 Royal Festival Hall 등 다양한 스페셜 부가 영상까지 포함하며 DVD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듣기만해도 환상적인 원숙미까지 더해진 그의 기타 연주만으로도 즐거운 공연. 셋 리스트는 그가 아끼는 Wish You Were Here, Shine on You Crazy Diamond, Comfortably Numb의 고전들부터 Coming Back to Life, High Hopes 등 90년대 이후의 작품까지 고루 수록하고 있다. 또한 Home Movie나 I Put A Spell On You같은 고전들을 커버한 공동 공연 실황 등 접하기 어려운 영상들이 추가되어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 추가 DVD 정보
    - Region : All
    - Video : NTSC, Widescreen (Anamorphic)
    - Audio : Dolby Digital 5.1, 24 bit PCM Stereo
    - Run Time: 130 minutes
  • Joni Mitchell의 Hissing of Summer Lawns 앨범 커버 Hissing of Summer Lawns
    Joni Mitchell
    Elektra (EU) | 19,900원
    조니 미첼의 숨은 걸작: The Hissing of Summer Lawns (1975)

    1975년, 조니 미첼(Joni Mitchell)은 포크 아이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예술적 실험의 길로 들어섰다. 그 전환점을 알리는 작품이 바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The Hissing of Summer Lawns다.
    이 앨범은 그녀의 대표작 Blue처럼 내면의 고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도시화된 삶과 소비문화, 억압받는 여성의 정체성 같은 복잡한 주제를 다룬다. 조니 미첼은 감정에서 의식으로, 개인에서 사회로 시선을 넓힌다.

    겉으로는 고요한 교외, 그 속의 균열
    앨범 제목 The Hissing of Summer Lawns는 미국 교외의 잔디밭에 물을 주는 소리에서 따왔다. 그러나 이 ‘쉿쉿’ 소리는 단순한 자연의 배경음이 아니라, 억눌린 여성들의 목소리를 상징한다.
    타이틀곡에서는 겉보기에는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여성의 모습이 등장하지만, 곡은 그 이면의 고립감과 정체성의 억압을 들여다본다. 악어 가방을 들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소비문화에 길들여진 사회 속에서 역할을 부여받은 여성을 은유한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새로운 시도
    이 앨범은 음악적으로도 당시 팝 음악의 경계를 넘어선 시도를 담고 있다. "The Jungle Line"에서는 아프리카 부룬디 부족의 드럼 루프를 도입하며, 서구 아트팝과 원시적 리듬이 충돌하는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샘플링이 일반화되기 훨씬 이전의 시도로,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앨범에는 LA 기반의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해, 그녀의 복잡한 화성과 리듬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Larry Carlton(기타), Joe Sample(키보드), Wilton Felder(베이스) 등의 연주가 앨범 전반의 밀도 있는 질감을 완성했다. 조니 미첼은 이 앨범에서도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끝까지 책임졌다.

    당시엔 논란, 지금은 걸작
    발매 당시 이 앨범은 일부 팬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익숙했던 포크 사운드 대신 복잡하고 실험적인 음악이 등장하면서, 일부는 이 앨범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앨범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이 앨범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섬세하게 통찰한 작품이자, 팝 음악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한 대담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특히 가사에 담긴 서사성과 관찰자적 시선은 이후 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지금 들어도 선구적인 앨범
    The Hissing of Summer Lawns는 감정의 표출보다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다. 첫 감상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각 곡의 구조와 가사를 곱씹어 들으면 시대를 앞서간 메시지와 실험정신이 서서히 드러난다.

    조니 미첼은 이 앨범을 통해 자신이 단지 포크 싱어가 아닌, 음악과 사회,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임을 증명했다. The Hissing of Summer Lawns는 대중적 친화력을 갖추진 않았지만, 그 안에 담긴 예술성과 통찰력은 여전히 강렬하게 살아 있다. 이 앨범은 소리의 혁신이자, 조용한 저항의 기록이다.

    * Produced by Joni Mitchell

    * AMG : 9/10
    * Pitchfork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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