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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 파크가 선보이는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앨범 A Thousand Suns! (2010)
린킨 파크(Linkin Park)는 200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Hybrid Theory이 전 세계 시장에서 수천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록계를 뒤흔들며 정상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도, 앨범의 타이틀이 말하듯 록과 힙합, 일렉트로닉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온 밴드로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강렬한 보컬과 랩, 폭발적인 에너지로 10여년전 너바나, 펄 잼 등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사운드를 갈망하는 10-20대를 중심으로 젊은 록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후로도 내놓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두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지만 그들은 현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며 발표한 4집인 본 작품 A Thousand Suns는 전작 Minutes to Midnight 이후 3년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밴드의 끊임없는 음악적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는다. 일찌기 Slayer와 비스티 보이즈 등의 전담 프로듀서로 유명하며, RHCP부터 본 앨범 제작전에는 Metallica의 앨범 Death Magnetic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는 등 초거물급 프로듀서 릭 루빈과 다시한번 손잡고 (마이크 시노다와 공동 프로듀싱) 이번 작품은 단순한 록 앨범을 넘어, 이들의 음악적 코어이자 최대 장기인 하이브리드 사운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로 록/메틀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자 음악과 앰비언트 사운드, 실험적인 샘플링을 과감히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밴드가 나아갈 또 다른 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제상으로 볼 때 인류 문명과 핵전쟁, 파괴와 희망 같은 거대한 담론을 갖고 있는 이번 작품의 타이틀 A Thousand Suns는 원자폭탄 개발과 관련된 역사적 발언에서 가져온 것으로, 앨범 전체에 흐르는 묵직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트랙 하나하나보다는 전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데, 린킨 파크의 앨범 중에서 최초로 비교적 적극적인 컨셉 앨범 형식으로 제작되어,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오프닝 ‘The Requiem’은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자음으로 청자를 사로잡고, ‘When They Come for Me’는 독창적인 비트와 랩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첫 싱글로 커트된 ‘The Catalyst’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인상적인 후렴으로 앨범의 메시지를 집약해 전달하고 있다. 두번째 싱글인 ‘Waiting for the End’는 메인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감성적인 보컬과 마이크 시노다의 랩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발매 당시에는 기존 스타일과 다른 실험적인 시도로 인해 의견이 엇갈렸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A Thousand Suns는 린킨 파크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대담하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단순한 뉴메탈 밴드를 넘어, 시대를 고민하고 예술적 비전을 제시한 밴드라는 사실을 증명한 결정적 앨범이기도 하다.
* Produced by Rick Rubin & Mike Shinoda
* Mixed By Neal Av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