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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이후 솔로 활동에 들어갔던 X Japan의 멤버들 중에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단연 두곽을 나타낸 멤버가 바로 hide였다. Zilch는 X Japan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재적인 뮤지션 hide가 주축이된 프로젝트 밴드로서, 본 앨범은 98년에 직접 미국에까지 가서 현지 레이 맥베이, 폴 레이븐(킬링조크, 프롱, 미니스트리 등), 조이 카스틸로 (퀸즈 오브 스톤 에이지)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제작하였다. 음악적 성향은 그의 솔로 앨범부터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던 인더스트리얼적인 면이 강해졌며 그의 유작인 Ja-Zoo와 비교해봐도 확실히 강력함과 차갑고 시니컬함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이는 그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Doubt와 X Japan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Pose가 본 앨범에 리레코딩되어 있으므로 비교해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hide 특유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과 곡들에서 순간 순간 나타나는 빛나는 센스, 비주얼에 대한 탁월한 감각은 여전해 미국쪽 NIN이나 Marillyn Manson 등의 인더스트리얼적인 면과는 분명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 굳이 hide의 팬들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음악이 가득하다. 안타깝게도 Zilch가 본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활동에 들어가기 직전인 1998년 5월 hide가 돌연 사망하는 바람에 그의 새로운 변신을 눈으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Zilch는 이후에도 더프 매케이건/데이브 크쉬너(벨벳 리볼버), 스티브 존스 (섹스 피스톨즈), 센독(싸이프레스 힐), 이안 아츠베리(컬트), J (루나씨)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초청되어 간간히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잠시나마 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리믹스 앨범을 발표하고 2002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hide - vocals, guitar
Ray McVeigh - guitar
Paul Raven - bass, backing vocals
Joey Castillo - drums
I.N.A. - program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