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모던록 밴드로 평가받는 전설적 듀오, 유앤미블루(U&ME BLUE)의 멤버이자 이제는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인정을 받는 이승열의 2003년 첫 솔로 앨범 이날, 이때, 이즈음에... (2003)

2000년대 초반 클래지콰이, 러브홀릭과 같은 걸출한 신인을 발굴해내고 마이앤트메리, W 실력파 뮤지션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했던 플럭서스 레이블의 대표적 아티스트 중 한명이자 대한민국 모던록의 프런티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듀오 유앤미 블루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의 2003년 솔로 데뷔 앨범, 이날, 이때, 이즈음에... (2003)
유앤미블루는 해체 후 영화 음악가 작곡가/프로듀서로서 이름을 날린 故 방준석과 함께 결성되어 90년대 중반 잠시 활동하며 세련된 음악을 선보였지만 당시까지는 철저히 마니아 중심의 2인 밴드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룹 해체 이후 이승열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며 각종 영화, 방송 드라마의 유명 OST에 그의 곡이 수록되며 이제는 음악 마니아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그의 존재가 각인되기 시작했다. 본 앨범에 수록된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기다림" 역시 영화 [ing]에 수록된 곡이며, "비상" 또한 영화 [원더풀 데이즈]의 주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