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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일본 헤비메틀의 역사를 새롭게 쓴 X의 두번째 정규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 Blue Blood (1989)
일본 문화가 개방되기 훨씬 이전부터 국내에 널리 알려졌던 발라드 트랙 Endless Rain를 비롯해 Week End, X, 紅 (Kurenai), Blue Blood, 12분에 육박하는 대곡 Rose Of Pain 등 X-Japan (당시 X)의 전성기 대표곡들로 가득찬 작품이다.
수록곡 중에서 紅 (Kurenai)는 인디즈 시절의 데뷔작 Vanishing Vision에 수록된 것을 새롭게 편곡해 수록한 것이다. 국내팬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Week End나 Endless Rain 같은 대중적인 곡들도 있지만, 오히려 앨범 전반을 보면 스케일이 커지며 프로그레시브한 실험성을 갖은 곡들, Blue Blood나 X와 같이 유럽의 멜로딕 파워메틀과 북미의 스래시 메틀을 넘나드는 폭발적 에너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담은 작품이다.
본 앨범에서는 분명 요시키가 음악적 핵심을 쥐고 있지만, 곡을 완성하는 것은 개성을 겸비한 탁월한 보컬리스트 Toshi를 비롯해 안정적인 연주력을 선보인 hide와 Pata, Taiji 등 다른 멤버들의 재능도 발견할 수 있다. 비주얼적인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일찌기 정통 헤비메틀을 추구해 인정을 받은 Loudness, Anthem 등과 같은 선배들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들과는 분명 또다른 스타일, 방향성을 갖은 밴드로서 X는 본 앨범을 통해 80년대 후반 일본을 대표하는 헤비메틀 밴드로 발돋움했다.
* Recorded & Mixed at CBS/Sony Shinanomachi Studio, Sound City Studio, CBS/Sony Roppongi Studio
* Percussions recored on track 8 in Bombay, India. (Track 7: Kurenai, Track 9: Org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