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록밴드 X의 최전성기였던 Jealousy 시절 도쿄돔에서의 공식 라이브 앨범 破滅に向かって - 92.1.7 Tokyo Dome Live !

破滅に向かって는 일본 최고의 록밴드 X (현 X-Japan)가 공식 발매한 2CD 더블 라이브 앨범으로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집 Jealousy (1991)를 발매한지 불과 몇달뒤인 92년 1월, 80년대 후반 건축되어 라이브 명소로 떠오른 도쿄돔에서의 라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히데(hide)와 타이지(Taiji) 등 2명의 오리지널 멤버들 포함된 라인업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후의 라이브 앨범들에 비해 본 라이브 앨범만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본 공연을 듣고 있으면 아직도 뜨거운 팬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2장으로 구성된 앨범에는 당시 신보였던 2집의 수록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인디 데뷔작 Vanishing Vision부터 메이저 1집 Blue Blood의 주요곡들까지 비교적 고루 담겨있다. 이후 발표된 이들의 라이브 앨범인 Live Live Live나 Last Live에는 X Japan으로서 3집 Daliah와 발라드 트랙의 비중이 높은 것이 비해 본 앨범은 X로 활동하던 초기의 에너지와 스피드, 실험성이 살아있는 정통 메틀적인 면이 강하게 남아있다. 특히 Weekend, Sadistic Desire, Endless Rain 등의 유명한 곡들 뿐 아니라, 오피셜 라이브 버젼이 드문 초기 곡들을 비롯해 Unfinished, Desparate Angel, Standing Sex, Voiceless Screaming, オルガスム 등의 곡들이 담겨 있어 X의 팬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