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키 로리스가 이끄는 정통 메틀 밴드 W.A.S.P.의 대표작 The Headless Children (1989년 作)

1989년에 발표된 The Headless Children은 이들의 4번째 앨범이자, 1980년대 중반 메이저 씬에서 오지 오스본, 머틀리 크루 등과 함께 가장 문제가 되었던 메틀 밴드 중 하나인 W.A.S.P. 최고의 대표작이다. 밴드를 이끌고 있는 Blackie Lawless가 보컬/기타/작곡 등은 물론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작업을 담당했다. W.A.S.P.의 여러 음반들 중에서도 초기 3개 앨범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메시지가 앨범 전반에 흐르고 있다. 앨범 커버에는 히틀러, 무쏠리니, 폴 포트, 알 카포네, 찰슨 맨슨 등 비롯한 현대사의 문제적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여러모로 차기작 Crimson Idol과 함께 주저없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다지 대중적인 이미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 40위 권에 오르는 등 상업적으로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미국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메틀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싱글로는 정통 메틀 넘버 "The Real Me", 파워발라드 "Forever Free" 등이 사랑을 받았으나, 그외에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기타리스트 Chris Holmes가 본 앨범을 끝으로 발매 후 얼마뒤 팀을 탈퇴했다는 점이다 (그는 한참뒤 재가입해 활동하기도 했다)

* AMG : 9/10
* Producer : Blackie Lawless

Blackie Lawless - Lead vocals, Rhythm guitar
Chris Holmes - Lead guitar
Johnny Rod - Bass, background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