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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정사′,'선물'의 조성우 음악감독, 인어공주 O.S.T
조성우 음악 감독은 이번 영화 ′인어공주′의 음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이 그의 2004년도 첫작품인 것도 하지만 그만큼 음악이 잘 표현될 수 있는 영화를 기다린 끝에 선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잔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되는 영화 ′인어공주′의 이번 O.S.T는 몇 년전 김윤아의 보컬곡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본인의 작품 ′봄날은 간다′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했다.
무엇보다도 ′인어공주 O.S.T′는 영화의 주제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로 조성우 감독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뜻깊은 앨범이기도 하다. 엄마와 딸, 1인 2역의 감성을 아주 예리하게 잘 표현해내는 전도연과 전도연을 향한 어설프고 풋풋한 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내는 박해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두심의 농익은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아버린다. 이런 주인공들의 감수성과 물오른 연기를 더욱 빛내주는 것이 바로 조성우 감독의 음악.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섬, 하리의 풍경과 함께 흐르는 음악, 그리고 투명한 바다속의 신비함을 표현하는 메인 테마 또한 ′인어공주′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다.
조성우 감독의 ′인어공주 O.S.T′에 대한 특별한 애착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대거 참여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