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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Johnson, Jeff Beck, Joe Satriani, Joe Perry(Aerosmith), Alex Lifeson (Rush), Steve Morse (Deep Purple), Kenny Wayne Shepherd, Richie Sambora, Hotei... 제프벡, 조 페리, 알렉스 라이프슨같은 위대한 대선배들부터 최고의 텍사스 블루스 신동 케니 웨인 쉐퍼드에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명인 호테이까지 농담 삼아 실력과 명성 양쪽에서 그야말로 수퍼 기타리스트들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인데...그 주동자는 다름아닌 기타 위저드, 스티브 바이다. 그와 앨범까지 같이낸 조 새트리아니나 에릭 존슨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정도는 농담 삼아 좀 심한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왜냐하면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짜집기 앨범이 아닌 아직도 활발히 활동중인 세계 최고 기량의 뮤지션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것도 어느 정도 컨셉이 있고 새로운 레코딩이 필요한 앨범을 위해 이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라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본 앨범의 타이틀에는 유머러스한 스티브 바이답게 X-Mas에서 같은 발음인 Axe(도끼-흔히 모양이 비슷해 기타를 Axe라고 부른다)를 이용했다. 참여 뮤지션들은 보다시피 넒은 의미의 록을 중심으로 했지만, 그 안에서는 재즈부터 록, 블루스 등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전체적인 방향이 같아 통일성도 있고, 대부분의 곡들이 여기 저기에 수록된 것이 아니라 이 앨범에만 수록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가치도 높다. 연주곡들은 고전 캐롤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넌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송까지 선곡되었다. 익숙한 곡들이 많지만 역시나 멋지게 어레인지되어 있다. 컴필레이션 연주 앨범으로는 드물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시나 새로운 강력한 라인업으로 2집까지 발매가 되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캐롤들이 있지만, 좀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록팬들로서 이런 앨범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