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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사운드로 무장 20년여만에 찾아온 컬트 애니메이션 Heavy Metal F.A.K.K. 2!!
1981년 개봉되어 성인용 극장 애니메이션의 실질적 효시로 평가와 컬트적 열광팬을 보유한 전설적 애니메이션 Heavy Metal의 18년만의 속편 Heavy Metal 2000 : F.A.K.K. 2. 1981년 당시 영화 자체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당시 최고의 록뮤지션들이었던 Sammy Hagar, Black Sabbath, Nazareth, Journey, Cheap Trick, Blue Oyster Cult, Grand Funk Railroad, Don Felder (of Eagles), Devo 등 (모두 헤비메틀은 아니었지만) 록 트랙으로 꽉 채워진 사운드트랙 역시 당시의 기준으로 본다면 혁신 그 자체였다고 평가되며 록 OST의 효시로 볼 수 있다.
1999년 세기말에 발표된 속편의 OST 역시 쟁쟁한 그 자체로 세월이 세월인지라 화려하고 강력해진 영상만큼이나 오리지널에 비해 훨씬 더 헤비하고 강력한 사운드로 가득차 있다. 판테라, 머쉰 헤드, 콜챔버같은 메틀코어 밴드들의 묵직한 스래시 리프는 물론, 지금은 최고의 위치에 있으나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해 당시 주목받던 신인들인 System Of A Down, Queens Of The Stone Age, Monster Magnet 그외에도 어쿠스틱한 감성에 그와 상반되는 듯한 앨리스 인 체인스와 판테라의 느낌을 혼합한 듯한 실력파 포스트그런지 밴드 Days Of The New, X Japan 출신으로 요절한 hide가 서구의 유명 인더스트리얼/하드코어계통의 뮤지션들과 함께한 마지막 프로젝트 밴드 Zilch,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더빙으로 출연한 록계의 영원한 반항아 빌리 아이돌도 Buried Alive(아마도 그가 부른 곡 중 가장 헤비/메틀적인 느낌의 곡)를 수록했다. 그외에도 대중에게는 다소 덜 알려져있지만 Apartment 26, Full Devil Jacket, Hate Dept., 등 인더스트리얼/뉴메틀 계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90년대를 마무리하며 발표된 본 앨범은 단순한 상업적 컴필레이션 음반의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제대로된 록 OS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