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초 메틀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Ugly Kid Joe의 명반 America's Least Wanted

코믹한 가사와 리듬감과 그루브 만빵의 록 밴드... 어글리 키드 조..! 하지만 확실히 이들이 처음 등장했던 90년대초, 수그러가는 80년대 밴드들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못생긴 아이 조는 차라리 랩 비트와 유머가 섞인 앤스랙스나 페이스 노 모어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고, 그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좀더 경쾌하면 팝적 센스가 돋보인다. EP를 통해 먼저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의 대표곡 'Everything about you'(싱글차트 9위)나 차분하지만 호소력있는 넘버 Busy Bee,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그루브한 리프가 멋진 'Neighbour', 'Same Side', 'Madman'같은 신나는 곡들은 바로 그러한 예다. 그와는 다른 분위기지만 빌보드 싱글차트 6위까지 오르며 빅 히트를 기록한 'Cats In The Cradle'은 원곡보다 더 잘 알려진 커버곡으로 어글리 키드 조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하지만 싱글 히트곡들외에도 숨겨진 명곡 'Panhandlin' Prince'이나 'So Damn Cool', 'Don't Go' 등 거의 빼놓을 곡이 없을 정도로 앨범 전체가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본 정규 앨범은 미국내 200만장 이상이 판매되며 메인스트림 밴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으며, 국내에도 Everything about You와 Cats In The Cradle 등이 사랑을 받으며 어글리 키드 조의 팬이 많이 만들었다. 한편 본 앨범의 모 트랙에서는 이들이 존경하는 대선배 그룹 주다스 프리스트의 Rob Halford가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했고, 선구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제인스 어딕션의 명드러머 스티븐 퍼킨스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어글리 키드 조의 기타리스트 Dave Fortman은 밴드 해체 후 현재 Evanesence, Superjoint Ritual, Simple Plan, Slipknot의 최신 앨범 등에서 프로듀서로 제작을 담당하고, 12 Stones를 발굴하는 등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이다.

* AMG : 9/10

Whitfield Crane - Vocals
Dave Fortman - Guitar, Vocals, Background Vocals
Klaus Eichstadt - Guitar, Vocals, Background Vocals
Cordell Crockett - Bass, Vocals, Background Vocals
Mark Davis - Percussion,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