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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Bloody Sunday... 스트레이트한 에지의 기타 사운드와 빠르지는 않지만 탄탄한 래리와 아담의 리듬. 보노의 깊고 진솔한 목소리. 30여년 가까이 단 한번의 스캔들도 해체설도 없이, 지금까지 모든 정규 앨범이 밀리언셀러 이상을 기록한 밴드.
U2의 1기라고 할 수 있는 브라이언 이노와 만나기 전인 이때까지는 70년대말의 펑크와 80년대초 급부상한 뉴웨이브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스트레이트한 사운드가 U2의 얼굴이었다. WAR라는 다소 임팩트가 느껴지는 타이틀에 첫곡은 자신의 고향 아일랜드에서의 비극을 노래한 Sunday Bloody Sunday. 이 때의 스트레이트한 사운드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최근 발매된 앨범에 다시금 느껴지기도 하지만, 젊은 패기와 분노, 그리고 응집된 힘은 지금의 U2로서도 내기 어려운 뭔가가 있다. 펑크적인 마인드가 있었지만 언제나 사랑을 전파하려고 했고, 이들은 절대 패배자적인 감성에 빠지지 않았다.
U2의 작품중에서도 최초로 UK 앨범차트 1위와 US 앨범차트 12위까지 오르고, Sunday Bloody Sunday와 New Year′s Day라는 빅히트 싱글을 만들어낸 대표반이라는 점만으로도, 길게 설명이 필요없는 앨범이다. 데뷔작 Boy의 커버를 장식했던 그 꼬마(Peter Rowan이라는 소년으로 보노의 친구 동생)는 몇년 사이에 이렇게 소년으로 성장하였다. 이는 마치 U2의 성장을 보는 듯하다. U2는 본 앨범으로 세계적인 밴드로서의 발돋움이 가능했다.
*AMG: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