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글램 메틀씬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아메리칸 하드록 밴드,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첫 공식 베스트 앨범 Big Hits And Nasty Cuts : The Best Of Twisted Sister

Twisted Sister는 1972년말 기타리스트인 Jay Jay French에 의해 뉴욕에서 결성되어 수년간 무명으로 활동하다, 4년만인 1976년 보컬 Dee Snider가 가입하며 비로소 우리가 알고 있는 밴드의 진용이 갖추어졌다. 특히 Dee Snider의 가입은 밴드에게 확실한 보컬의 영입 뿐 아니라 밴드의 메인 송라이터가 생겼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하지만 앨리스 쿠퍼, 뉴욕 돌즈 등의 영향을 받은 과격하고 충격적인 비주얼적과 무대매너로 인해 한동안은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지 못하고 로컬 클럽 등지에서 인정받는 인기 밴드 정도로 만족해야했다.
그러다 비로소 80년대초 메이저 레이블인 아틀란틱 레코드와 계약 후, 결성 10년만인 1982년 대망의 데뷔 앨범 Under the Blade을 발표했다. 본 앨범은 곧바로 빅히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US 앨범차트 100위권에 오르고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앨범은 또한 북미 뿐만 아니라 영국과 유럽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얻는 등 꾸준히 판매되며 전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해 자타공인 메이저급 밴드로 발돋움했다.
이듬해인 1983년 발표한 2집 You Can't Stop Rock 'n' Roll은 데뷔 앨범보다 한층 더 좋은 반응을 얻었고, 1년 뒤에는 명반으로 인정받는 3집 Stay Hungry (1984)가 대박을 터뜨리며 명실상부한 최정상급 밴드로 인정받았다. 지금도 즐겨불리는 로큰롤 앤섬 "We're Not Gonna Take It"과 "I Wanna Rock", "The Price" 등이 수록된 3집에서 이 곡들이 모두 히트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무려 3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80년대 중반 이들의 인기는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도 밴드는 "Be Chrool to Your Scuel" 등이 수록된 Come Out and Play (1985), Love Is for Suckers (1987)을 발표했으나, 아쉽게도 그 앨범을 마지막으로 (1997년 10년만의 재결합까지) 급작스럽게 해체되었다.

* AMG : 9/10
* Digitally remastered from the original master ta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