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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토리 에이모스의 Little Earthquakes는 피아노라는 악기가 기타만큼이나 록 뮤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그녀의 (실질적) 데뷔 앨범으로서 사운드적으로는 귀에 잘 들어오는 편이지만 메시지에 있어서는 종교부터 성 등의 가볍지 않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상당히 도전적인 면을 갖고 있다. 그녀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부드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Crucify"나 "Precious Things"등의 곡들을 보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90년대 모던록계(특히 미국/캐나다)에서도 많은 여성 뮤지션들이 등장, 한때 남성천하의 록계를 주도하기도했지만, 90년대 후반으로가면서 몇몇 뮤지션을 제외하고는 오리지널리티의 문제에 봉착하게 되며 힘을 잃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그녀와 같이 메인스트림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며,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흐를 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의 소유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