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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아티스트 타미 볼린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이자 숨겨진 명반. Private Eyes (1976)
Private Eyes는 비운의 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타미 볼린(Tommy Bolin)이 딥 퍼플에서 발표한 유일한 정규 앨범인 Come Taste the Band와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Savannah Woman"이 수록된 솔로 데뷔 앨범 Teaser (두 앨범은 1975년 11월에 10일 간격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불과 9개월만에 발표한 두번째 정규 앨범이자, 안타깝게도 그의 생전 마지막 솔로 앨범이 된 작품이다. 그는 1976년 9월 본 앨범을 발표한 후 불과 3개월만인 12월 4일 (당시 앨범 프로모션 활동 중),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겨우 25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1951년생인 타미 볼린은 1969년 아메리칸 록밴드 Zephyr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18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천재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후 그는 전설적인 록밴드 제임스 갱(James Gang)에 조 월시(Joe Walsh)를 대신해 가입해 1973년 "Bang"과 같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고, 같은 해 빌리 콥햄(Billy Cobham)의 퓨전 명반 Spectrum의 앨범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20대 초반의 나이에 벌써 상당한 평가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다. 그리고 뒤이어 뜻밖의 거물급 밴드 딥 퍼플에 리치 블랙모어를 대신해 가입("Spectrum" 앨범을 들은 데이빗 커버데일의 요청에 의해서라고 한다)해서 앞서말했듯 "Come Taste The Band"를 발표해 기존 딥 퍼플과는 다른 변화를 줬음에도 작품성 면에서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한편 본 앨범 Private Eyes 역시 전작에 버금가는 호평을 받으며, 록, 팝, 소울, 블루스, 퓨전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전히 전세계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받고 있다. 단순한 기타리스트가 아닌, 작곡과 보컬, 프로듀싱까지 수준 실력을 갖춘 진정한 천재 뮤지션임을 알 수 있다.
* AMG : 9/10
* Producer - Dennis Mackay, Tommy Bolin
Tommy Bolin : Guitar, Lead Vocals, Piano (Track 1)
Mark Stein : Keyboards, Vocals
Reggie McBride : Bass, Vocals
Bobby Berge : Drums, Percussion
Carmine Appice : Drums (tracks: 6)
Bobbye Hall : Percussion
Norma Jean Bell : Saxophone, Percussion,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