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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세계 록씬의 가장 큰 흐름인 개러지록 리바이벌이란 거대한 흐름에 선두 주자인 미국 뉴욕 출신의 록밴드 The Strokes의 2001년 데뷔 앨범 IS THIS IT.
80년대-90년대초까지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미국과 영국의 록씬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며 씬을 대표할만한 일부의 거물급 아티스트들을 빼고는 거의 각자의 영역에서만 발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은 90년대초중반에 정립된 다소 나긋나긋한 브릿팝을 중심으로, 미국은 포스트그런지, 네오펑크, 루츠록, 하드코어, 메틀코어 등 힘있고 굵직한 느낌의 장르들을 중심으로 주로 발전했다.
그러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전후로 드디어 지역에 큰 관계없이 고루 인기를 받는 장르가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위 '개러지록' 사운드라할 수 있다. 역사가 오래된 장르라서 간단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60-70년대로 거슬러올라가는 복고적 스타일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펑크, 얼터너티브 등이 양념처럼 어울어진 심플하고 스트레이트한 로큰롤이라고 할 수 있다. 선두 주자들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 출신의 스트록스와 미시건 출신의 화이트 스트라입스, 하이브스(스웨덴), 바인스(호주), 리버틴즈(영국) 등은 2000년 전후로 데뷔 앨범을 발표해 대부분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대박급은 아니었지만 전세계적으로 고른 인기를 끌며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들의 뒤를 잇으며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악틱 멍키스(영국), 킹즈 오브 리온(네쉬빌), Yeah Yeah Yeahs (뉴욕), 젯(호주) 등 지역적으로 상당히 다양하다.
그 중 본 앨범은 스트록스의 2001년 데뷔작 IS THIS IT은 참신함과 함께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The Modern Age", "Last Nite", "Hard to Explain", "Someday" 등 여러 싱글이 히트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모두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일본 및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는 등 대중적으로 개러지록 리바이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2000년대 개러지록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밴드의 핵은 보컬인 1978년 뉴욕 출생인 Julian Casablancas로 그가 본 앨범의 수록곡 전부를 작곡하며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AMG : 10/10
*NME : 10/10
*Pitchfork Media : 9.1/10
*Q Magazine : 10/10
Julian Casablancas - vocals
Nick Valensi - guitar
Albert Hammond, Jr. - guitar
Fabrizio Moretti - drums
Nikolai Fraiture - b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