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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발매된 자타공인 The Smiths 최고의 앨범이자, 90년대 브릿팝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UK 인디 모던록의 걸작, The Queen Is Dead. 헤비 메틀이 세상을 지배하던 80년대 한복판에서, 곱상하게 생긴 청년들이 조용히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1984)과 Hatful of Sorrow는 평단에 충격과 흥분을 동시에 안겨주며 이들에게 열혈팬집단을 만들어주었고 이어 발표한 Meat Is Murder(1985) 역시 괜찮은 반응을 얻어냈다. 그리고 마침대 이듬해 발표한 The Queen Is Dead는 이들의 커리어에 정점을 이룬 작품으로 영국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꽤 단단한 지지도를 형성하고 해당 지역의 록씬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본작은 이전의 작품들보다는 상당히 록적인 면이 강조된 앨범으로, 이는 역시 사운드의 메이킹의 키를 쥐고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자니 마의 성향에 따른 것이다. 물론 모리시의 가사 역시 최고 수준에 이른 시점이다. 자니 마가 훌륭한 기타리스트임에는 틀림없지만 모리시가 창조해낸 노랫말은 이들의 사운드를 더욱 예술적이고 개성있게 만들었다. 클래식 록트랙들인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와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은 바로 그 증거다.
* AMG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