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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카펜터스의 비극적인 사망 이듬해에 발매된 카펜터스의 모든 것을 담은 첫 베스트 앨범 Yesterday Once More (2CD)
카펜터스는 데뷔 때부터 훌륭한 음악이 무엇인지 (진솔한 감정, 드라마틱한 감수성 그리고 독창적인 선율등이 한 곡 속에 잘 어우러져 있어야 하는 것)를 잘 알고있었기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1970년도에 발표한 "Close To You"부터 1976년도 "There's A Kind Of Hush"까지 카펜터스가 발표한 모든 곡들은 Top 20에 링크되었다. 조엘 위트번은 에서 카펜터스를 1970년대 미국의 최고 히트 메이커라 칭하고 있으나 이들의 인기는 단지 미국에만 국한되었던 것이 아니라 당시 네덜란드부터 홍콩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이르는 것이었다.
카렌 카펜터와 리차드 카펜터는 카펜터스라는 이름으로 13년간 활동했으며 카렌이 1983년 서른 두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에도 줄곧 팝 음악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카펜터스는 최신 유행곡보다는 변치 않는 클래식한 곡들을 만들어냈다. 그 예로 1990년 그들의 히트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이 영국에서 7주간이나 차트의 정상에 올랐고, 1996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얼터너티브 음악을 하는 젊은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If I Were A Carpenter]라는 앨범은 1994년 큰 성공을 거두었고, 몇몇 곡은 "Boys On The Side"와 "Tommy Boy"와 같은 최근의 영화에도 사용되었다. 또한 장르를 막론하고 K.D. Lang, Sonic Youth, Luther Vandross, Shania Twain등 수많은 가수들이 카펜터스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고 있다.
카렌 카펜터는 생생한 음색, 청중을 편안하게 만드는 여유, 거기에 완벽한 음정과 조절 능력등 훌륭한 보컬리스트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노래속에 스며있는 풍부한 감수성은 단지 뛰어난 재능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어떤 곡이든지 꾸밈을 배제하고 진실하게 부르기 때문에 카렌의 노래는 매우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린다. 그녀가 사망했을 당시, A&M의 허버트 알퍼트는 카렌의 노래를 데모 테잎에서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치 바로 내 옆에서 노래하는 것처럼, 카렌의 목소리는 너무나 생생했다." 바로 이러한 카렌의 목소리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교감하는 것이다. 톰 놀란은 1974년 지에서 카렌의 목소리는 젊음과 능숙함이 묘한 대조를 이루기에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는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그녀의 모습과도 닮았는데, 카펜터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즐거움은 더 커져가고 슬픔은 더욱 깊어지는 것만 같다. 한마디로, 카렌 카펜터는 정말 뛰어난 보컬리스트이다.
카펜터스의 사운드를 담당하는 리차드 카펜터는 거의 대부분의 곡들을 작곡/편곡하였고, "Close To You", "Superstar", "Sing"등과 같은 히트곡들로 다섯 번이나 그래미 편곡상을 수상였고 영화음악은 물론 TV 광고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또한 작사가 존 베티스와 함께 만든 6곡 중 4곡-"Yesterday Once More", "Goodbye To Love", "Top Of The World", "Only Yesterday"-이 미국과 영국 차트 Top 10에 올랐다. 평론가 폴 감바치니는 지 리뷰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의 곡을 들으면 그가 정식으로 음악 공부했음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예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였다). 깔끔한 편곡, 섬세한 피아노 사운드, 신중하게 편성된 현악기 사운드는 단 한 마디의 소리까지 놓치지 않으며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몇 곡만 들어봐도 리차드가 카펜터스의 성공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그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유니버설)
* Original LP Release : 1984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