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스래시 메틀씬의 자존심, 테스타먼트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명반 The Ritual (1992년 作)

1980년대 출신으로 90년대 스래시 메틀의 자존심을 지켜낸 밴드 중 하나인 Testament. 사실 20여년을 넘게 활동하며 이들보다 더 인기가 있는 밴드들이 있지만 이들처럼 오랜 세월 고르게 수준급 이상의 앨범을 내놓고, 또한 대세를 쫓다 골수팬들을 배신(?)하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밴드는 드물다. The Ritual은 1992년 그들이 발표한 통산 5번째 앨범으로 Testament의 최고 앨범 중 하나이자 스래시메틀의 명반으로 인정받는다.
본 앨범의 중요한 점은 이들의 80년대의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스피디한 스래시메틀에서 좀더 묵직하고 어두우며 헤비해진 사운드로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는 스래시 메틀계에서 미친듯한 스피드의 대명사인 슬레이어가 South of Heaven 등에서 90년대초 보여줬던 진행방향과 다소 비슷하기도 하다. 한편 본 앨범은 기타리스트인 알렉스 스콜닉과 드러머 루이 클레멘트가 (근래 재가입하기 전까지) 참여한 마지막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알렉스 스콜닉은 메틀씬에서도 그 실력을 평가절하받는 대표적인 기타리스트이지만 본 앨범에서 그의 정점에 이른 기타 연주는 발군이다.

* Producer : Tony Platt

Chuck Billy : Vocals
Alex Skolnick : Lead Guitar
Eric Peterson : Rhythm Guitar
Greg Christian: Bass
Louie Clemente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