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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크로스오버 메틀의 선구적 밴드 Suicidal Tendencies의 초기 명반 Join The Army (1987년 作)
1980년대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결성되어, 일찌감치 메틀과 올드스쿨 하드코어 사이의 완충 지대를 역할을 한 선구적 밴드로 인정받는 Suicidal Tendencies가 1987년에 발표한 2번째 정규 앨범 Join The Army는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 발표된 이후 무려 4년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당시 수많은 명반들이 쏟아지며 정점을 달리던 스래시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펑크, 하드코어가 뚜렷하게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사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 시도로 인해 본 앨범은 1990년 이후 대중화되는 크로스오버 메틀의 청사진을 제시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본 앨범은 장르적으로 볼 때 이후 발표되는 앨범들이 스래시 메틀적인 부분이 많은 것과 비교해 하드코어 펑크의 영향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본 앨범은 1987년 1월 LA의 유명 스튜디오인 레코드플랜트에서 녹음되었으며, 새롭게 가입한 Rocky George가 모든 기타 파트를 맡으며 이후의 앨범들과 달리 4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총 13곡이 수록된 앨범에서는 "Possessed to Skate"가 유일하게 싱글로 커트되었으며, 이들의 앨범 중 최초로 당시 빌보드 앨범 차트 100위에 올랐다. 이들의 경우 스래시 메틀이라는 장르의 뿌리에는 펑크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은 좀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시원한 리프와 헤비메틀의 정교한 연주, 하드코어의 박진감과 파워라는 양면적인 요소를 훌륭하게 결합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슷한 시기에 크로스오버 메틀을 시도했던 Anthrax나 Faith No More 등과 비교해봐도 흥미로울듯하다.
* Produced by Lester Claypool, Suicidal Tendencies
Mike Muir - Vocals
Rocky George - Guitar
Louiche Mayorga - Bass
R.J. Herrera - Drums